1.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캄보디아 선교

a) 교육 선교를 통한 복음전파

캄보디아 선교는 교육 선교로 1996년 6월부터 캄보디아 정부 문교부에서 가나안기술학교 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예전에는 벙껭껑 시장 근처에 있는 김한식 형제님 집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하였다. 그 후에 주님 은혜로 기술학교 허가를 받고 봉제와 한국어와 영어를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불교국가인 캄보디아에서는 불교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있어 복음 전파를 제한 받아 회개에 대한 부분에서 늘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다.

불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상과 왕과 스님을 신격화하여 죄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캄보디아인에게는 주님을 믿는 것이 단지 지식일 뿐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게 된다는 심각성을 모른다.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교육을 통한 복음증거를 인도하셨고, 계속해서 그들이 믿든지, 믿지 않든지 계속 사랑을 나타내면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캄보디아의 많은 젊은이가 가나안기술학교를 알게 되었고, 수많은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학교를 찾아와 복음을 들었다. 하지만, 교육 선교는 이렇게 끝나지 않았다.

그 중 몇 학생이 주님을 영접해 캄보디아에 교회가 세워지는 주님의 은혜를 보게 되었다. 선교사역은 인내를 요구하는 긴 여정의 마라톤 경기와 같음을 자주 경험한다. 선교사의 조급함은 자주 실패와 낙담을 경험하게 한다. 선교사가 처음 접하는 선교지에서 생소한 문화와 언어와 음식과 사람들 속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자주 경험하면서 외로움과 나약함을 자주 느꼈다. 고국에 계신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이 없었다면, 벌써 쓰러졌을 것이다. 또한, 선교사를 괴롭히는 잦은 풍토병으로 인한 설사와 뎅기열로 말미암아 육체의 연약함에 빠지기도 했다. 주님은 선교사를 여러모로 단련시키셔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셨고 주님의 부르심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붙잡아 매는 끈이 되었다.

계속해서 성령님께서는 교육 선교를 통한 복음전도의 좋은 점을 보여 주셨다. 더욱 효과적인 교육선교를 위해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교를 세워., 어릴 때부터 성경을 가르쳐 순수한 복음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성장한다면, 캄보디아 선교의 미래는 희망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계속 기도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유미 자매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밥 존스 대학교에서 초등교육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초등교육 경영학을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모임에서 운영하는 기독교학교에서 일 년간 경험하는 축복을 받아 학교 운영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8년 간의 미국생활은 주님의 놀라운 축복과 은혜를 받는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캄보디아로 다시 돌아와 그 동안 기도하던 일들을 이루게 되었다.

2009년 6월 15일 캄보디아 문교부로부터 사립유치원과 사립초등학교 인가를 받아 유치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늘 주님의 약속 말씀을 확신한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7:7)

이 약속의 말씀은 늘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자녀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말씀으로 다가왔다.

b) 국제적인 협력선교 (싱가포르, 일본)

교육 선교는 많은 인재와 재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섣불리 시작하기 어렵다. 주님의 뜻은 주님께서 이루시므로 사람이 막을 수 없다. 여러 사람이 교육 선교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주님께서 선교사를 교육 선교로 인도하시므로 어찌할 수가 없다. 우리가 선교에서 조심할 부분은 모든 선교사가 획일적인 선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선교의 다 양성을 인정하고 주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선교사를 인도하셔서 잃어진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도 자주 재정문제로 어려움에 부닥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에는 불응할 수 없었다. 주님께 더욱 감사한 일은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싱가포르 앙모교 모임 성도들을 감동시키셔서 이 일에 동참하게 하심을 보면서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되었다.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18:14)

이 일이 주님께로부터 왔으니 우리가 어찌하리요! 주님께서는 선진국의 교육과 경험을 가진 성도들로 하여금 캄보디아 교육 선교후원회를 구성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 캄보디아 교육 선교에 일본과 캐나다, 영국과 호주의 성도들이 동참하도록 인도하셨다. 그 결과 2008년 10월 17일 썽큼 가나안스쿨 부지 5 헥타르(ha)를 오십만 불에 사들였다. 이 일은 놀라운 주님의 역사였다. 주님께서 캄보디아 영혼들을 사랑하심을 세계 각처에 계신 성도님들로부터 나타내신 것이다. 우리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역사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주님의 역사를 바라보면서 주님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주님을 향한 큰 비전을 가지고 더 높이 손을 들어 능력의 손길을 향해 간구하였다(마21:22). 국제적인 협력 선교가 쉽지 않음을 그동안 경험했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소통 문제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불신이다. 항상 조심하지만, 막을 길은 없는 것 같다. 그다음은 다른 문화권 성도들의 사무처리방식인데 예를 들자면, 어떤 봉사를 할 때 한국 정서로는 은밀한 봉사를 강조하여 봉사자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데 외국 성도들은 헌금 출처를 서류에 기록하여 주님께서 역사하심을 서류로 남기는 모습을 보았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잠시 마음이 어려운 적이 있었으나 교제를 통하여 서로 이해하면서 문제는 해결되었다. 여러 부분에서 다른 모습의 섬김이 가끔 팀 선교에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서로 주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을 보면서 많은 문제가 해결되었고 국제적인 협력 선교를 통해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님께서 이 일을 시작하셨으므로 계속해서 가나안기술학교와 썽큼 가나안스쿨을 통하여 교육 선교는 이어 가고 있다. 2010년에는 껌뿡츠낭 썽큼 가나안스쿨 학교 건립을 위해 세계 각처에서 주님을 향한 기도의 손길을 더 높이 올릴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시 한 번 주님의 위대함을 찬양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

c) 하나님의 교회가 캄보디아에 세워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

 우리 선교사역은 성령님의 역사임을 확신한다. 캄보디아의 많은 영혼이 주님께 회개하고 돌아옴을 볼 때 이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주님 말씀에 따라 복음을 전할 뿐이다. 그리고 우리가 받은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나타낼 뿐이다. 이에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전한 능력의 복음을 들은 영혼들의 심령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신다.

이에 회개하고 주님을 믿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집에서 주님을 믿은 성도들과 사랑의 교제 가운데말씀을 들으며 영적으로 자라가게 된다. 우리가 캄보디아에 와서 최초로 세운 교회가 벙껭껑 교회이다. 한 달에 삼백 불짜리 벙껭껑 2동에 자리한 2층에서 1997년 8월 13일에 첫 예배를 드렸다.

우리가 캄보디아에 온 지 3년 만이었다. 그러나 교회는 매우 연약했으며, 기독교를 전혀 접한 적 없는 상태에서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한 성도들이 찬송을 배우면서 아주 힘들어했다. 캄보디아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교 교육과정에 음악 시간이 없어서 대부분 사람이 악보를 볼 줄 모른다.

노래를 배울 때는 주로 귀로 듣고 따라 부르게 된다. 가르치는 사람이 잘못 가르치면 항상 틀린 노래를 부르게 된다. 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일이 그들에게는 다 낯선 일인데 다행히 유미 자매가 전자 피아노로 찬송 반주를 하여 올바르게 배우게 되었다. 그 후에 벙껭껑 교회는 벙뜨러바액 지역에 예배당을 건축하여 자연스럽게 벙뜨러바액 교회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두 번째 교회가 세워진 것은 2년 후인 1999년 10월 1일 꾸엉썸은 형제님께서 고향에서 복음을 증거하여 품바쩨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꾸엉썸은 형제님은 CCC 교회에 나가던 조카에게서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였고 이후에 우리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 형제님은 고향에서 먼저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오랜 불교전통 속에서 자란 자녀들이 복음을 듣고 아버지를 모욕하면서 핍박하였지만, 형제님은 이 모든 일을 믿음으로 극복하여 주님께 자녀들의 구원을 간절히 기도하던 중, 성령님께서 그 마음을 변화시키셨다. 이에 팔 남매가 모두 구원 받고 네 명의 며느리도 구원받았다. 그리고 구원받은 두 명의 며느리를 맞는 축복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썸은 형제님 동서와 그 가족도 구원받아 교회에 더해졌다. 계속해서 며느리 친정 가족도 구원 받고 교회에 더해졌다. 그 후에 썸은 형제님은 껌뿡톰으로 이사하여 껌뿡톰에 있는 성도들을 돌보시면서 자연스럽게 교회로 모이게 되었다. 썸은 형제님의 넷째 아들인 썸언 형제는 벙뜨러바액에서 전심사역을 하다가 2008년 10월 1일에 껌뿡츠낭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파송 받아 떠났다. 이때 함께 간 썽큼 가나안 스쿨에서 일하던 자매들과 썸언 형제 가족과 청년 사역을 하는 염 형제가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매주 주일 학교 학생과 청년이 70명 정도 모이는데 우리의 비전은 캄보디아 24개 시, 도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벙뜨러바액 교회는 매주 일요일 8시에서 9시까지 구도자반과 주일학교에서 복음이 증거되고, 초신자반과 장년반에서는 그룹교제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9시부터 11시까지 60명의 구도자와 40명의 성도가 만찬 예배와 말씀 시간으로 모인다. 오후 2시에는 청년들이 모이고 수요일에는 성경공부 집회로, 금요일은 기도집회로 모인다. 일 년에 한 번씩 모든 성도가 야외 예배를 떠나 성도의 교제와 관광을 한다. 그리고 일 년에 한 번 세미나를 열어 일꾼을 양육하고 있다.

2. 캄보디아 선교의 새로운 사역

a) 현지 사역자 자립을 위한 사역

캄보디아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에게는 현지 교회와 현지 사역자의 자립이 매우 중요한 사역이다. 지금까지 세워진 캄보디아 교회 중, 자립 교회는 10%에도 못 미친다. 나머지 90%는 선교사나 외국 교회나 선교단체의 지원으로 운영하는데 대부분 성도가 가난하기때문이다.

캄보디아의 GNP는 2008년 기준 400불밖에 안 된다. 프놈펜과 주요 도시에 사는 5% 국민은 아주 부유하지만, 그 외 지역 사람들은 아직도 하루 1불로 살아갈 정도로 가난하다. 그리고 캄보디아 사람들의 정신적 빈곤도 자립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이다. 오랜 전쟁으로 말미암은 교육부재가 정신적 빈곤으로 이어왔다. 폴 포트와 크메르 루즈는 4년간 캄보디아 지식인들을 거의 다 죽였다고 한다. 이로 인한 지식층의 부재는 지금도 국가적 문제로 남아있다. 교육은 나라의 흥망 성패를 좌우하며 올바른 성장과 사회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참된 교육은 건강한 정신을 지닌 국민을 만드는데 캄보디아에는 지난 20여 년간의 교육부재로 정신적 빈곤에 빠져 있다. 그러므로 지도층은 나라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부정부패로 자기 배만 불리면서 국민에게는 절망만을 안겨 주는 한심한 실정이다.

따라서 많은 캄보디아 젊은이가 피폐한 심정으로 자립은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한 채, 그저 다른 이의 삶만 바라보는 나약함에 빠져 있음을 볼 때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교회 자립은 필연적이므로 우리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연구하고 있다. 그래서 소, 돼지, 닭 그리고 물고기 사육법과 자비량으로 하나님의 교회 돌볼 길을 연구하고 있다. 다행히 품바쩨이 교회를 인도하는 이응 형제님 가정은 자립하고 있다. 이응 형제님은 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인 마이 자매님은 보건소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자매님은 집에서 조산원을 운영하여 가정경제를 돌보고 있다. 우리도 프놈펜에서 공부하는 자녀들의 학비를 일부 돕고 있다. 캄보디아 교회자립에 주님의 은혜와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하며, 이 일이 캄보디아 형제ㆍ자매를 통해 이루어져 주님께서 역사하셨음을 알게 되길 원한다.

b) 선교지 재산을 법인화하여 관리하는 문제

우리는 선교지 재산을 법인화하여 선교사가 떠나고 나서도 지역교회 사역에 계속해서 사용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선교사 잘못으로 선교사가 떠나고 나서 선교지 재산이 사유화되는 사태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일은 초기에 진행하지 않으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열린문선교후원회 여러 장로님과 상의하며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을 함에 있어 현지 변호사의 도움과 법인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재정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이다. 캄보디아 경우에는 우선 가나안기술학교 건물과 품바쩨이 교회 부지와 껌뿡톰 교회 부지와 껌뿡츠낭 교회 부지를 법인화할 예정이다. 이미 껌뿡츠낭 썽큼가나안스쿨 재산은 싱가포르 앙모교 모임 형제들에 의해 법인으로 관리되고 있다. 법인을 설립하는 데는 천삼백불이 필요하고 다른 재산을 법인화하는 데는 4%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리고 변호사비용은 천불 정도 예상한다. 이와 같이 재정을 기도 가운데 준비하고 있는데, 이 일에 성도님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c) 엠마오 교제의 번역과 출판 사역

미래지향적인 캄보디아 선교는 엠마오 교제 번역ㆍ출판 사역입니다. 캄보디아에서 많은 책이 번역, 판매되고 있지만, 가르침이 잘못된 서적이 많다. 사람은 읽는 책의 내용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문서사역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성경을 올바로 분별하는 일은 그러하다. 이 일은 전문사역이므로 초기에는 번역과 출판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싱가포르 앙모교 모임 장로이신 키안 형제님은 미국 엠마오 책임자로부터 번역ㆍ출판 허가를 받아 현재 번역자를 물색하고 있다. 주로 미국에서 방송된 설교 원본을 캄보디아 말로 방송하는 TWR이라는 선교단체의 캄보디아 책임자인 싱가포르의 앤드루 형제는 엠마오 교재번역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엠마오 교재가 번역되면 캄보디아 전역 교계 사람들도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고 해석하여 구원을 확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캄보디아 선교가 성장하려면, 영적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데 이는 전적으로 문서선교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교회의 영적 성장에도 문서 사역이 큰 영향을 끼쳤음은 부인할 수 없다. 캄보디아는 영어에 능통한 젊은 일꾼을 기다리고 있다. 주님께서 젊은 형제ㆍ자매님을 부르셔서 번역과 출판선교에 대한 소명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캄보디아에서 김한식 형제, 곽경덕 자매(유진, 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