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임의 50년 역사 속에서 230여 지역교회가 하나님 앞에 영광 돌려 드리며 세계 여러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과정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 열린문 정보지에 실린 지복흥 형제님의 “한국모임이 걸어온 길”을 읽으면서 “우리 가운데 이루어진 사실”의 후편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고, 서울,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를 넘나들며 준비하던 중에 보다 많은 자료들을 얻고자 하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 복음화를 위해 일하시다 먼저 가신 일꾼 형제님들을 떠올려 봅니다. 33세 젊은 나이인 1971년에 주님께 가신 박태수형제님, 영남지역 복음전도와 한일교류의 물꼬를 튼 문덕무 형제님, 시각장애인 전도자인 이기남 형제님, 엠마오의 이종경 형제님과 김정곤 형제님, 한쪽 팔을 잃었으나 복음을 위해 살다간 배영호 형제님, 좋은 필체로 우리에게 많은 성경 말씀을 써서 교훈을 삼게 하신 심병혁 형제님, 투병 중에 복음을 전하러 나섰다가 꿈을 못다 이루고 고창에서 소천하신 젊은 김용재 형제님, 제주에서 전도하다 소천하신 김우종 형제님, 김하수, 김종문 형제님, 번역가 정병은 형제님, 상주경찰서장 유욱종 형제님, 한국선교의 문을 연 맥카피 선교사와 제임스 선교사님, 장로의 본을 보이신 에드가 쿤지 선교사님. 등등.

1994년부터 모은 자료를 토대로 2008년 12월에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을 낸 후 1년 동안의 자료수집 여행기와 자작시 그리고 10여 지역교회사를 포함하여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 후편을 준비 중입니다.

지식도, 글을 써본 적도 없어 어렵지만, 서툴게 1집을 내고 후편을 준비하면서 여러 형제님의 격려를 받으며 자료를 모아 후편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자료를 준비하면서 50년 전의 일과 지금 일들을 종합하여 책을 만드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을 통해 한국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복음 역사에 동참하시다 먼저 가신 형제님들과 현재 산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형제님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이 더해집니다.

특히 일찍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역하시다 33세 젊은 나이에 소천하신 박태수 형제님은 마치 사도행전 12장에서 사도 야고보가 죽임을 당하고 교회가 어려워졌지만,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흩어져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72년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저와 젊은 일꾼들이 주님 안에서 더욱 열심을 내게 하신 분입니다. 어려운 시절 제임스, 맥카피, 컥, 앤더슨, 에드가 쿤지 선교사님께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힘을 얻어 일하던 기억과 친구인 심병혁, 김우종, 김종문 형제와 동역하던 일을 기억합니다. 또한, 그들은 아직 할 일이 많고 더 일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또한, 저보다 젊은 나이에 부르심을 받은 정병은 형제님과 김용재 형제님 상주경찰서장으로 재직하다 갑작스럽게 부름 받은 유욱종 형제님을 기억하며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우리 모임 50년 역사를 되새기며 자료를 수집하는 저로서는 이 일이 작으나마 우리 성도님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되길 원합니다. 사도 바울께서 디모데후서 4장 7절 말씀을 통해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하시면서 믿음을 지키길 원하심 같이 우리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들도 이 믿음을 지키고, 우리가 가진 이 믿음이 얼마나 위대하고 귀한 것인지 깨달아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믿음을 지켜 가시기를 바랍니다.

1984년 5월30일 두려움과 염려 가운데 허허벌판인 이리(익산)로 복음을 들고 떠날 때 주님께서 에스더 4장 16절 말씀을 통해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각오를 하게 하셨지만. 지금까지 선하게 인도하셨습니다.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또는 야망을 버리지 못해 다시 종교의 멍에 아래로 기어들어가 고생하는 일꾼들도 있는데 그들은 절대 성공하지 못하고 고생만 하다 주님 앞에서나 이 땅에서나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사역을 시작할 당시, 초등학교 4학년과 3학년 그리고 유치원생이던 2남 1녀와 우리 부부를 지금까지 지키시고 익산에 적으나마 2개 지역교회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저희 자식들도 믿음 안에서 자라 모두 출가했는데 딸아이는 남원에서, 큰아들은 안산동부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막내아들은 넓게 거동하라고 넓을 洪, 거동 儀, 홍의(洪儀)라고 이름 지었더니, 주님께서 회사에서 싱가폴로 2년 동안 유학을 보내 앙모교 모임에서 배우게 하시고 또한, 세계물류 흐름과 영어를 잘 배워 회사에서나 부산 남부모임에서나 주님과 모임을 잘 섬기게 하셨습니다. 아버지인 저도 생각하지 못한 유학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개척할 당시 이리(익산)는 전국 60개 모임 중 호남의 10번째 모임이었는데, 지금은 45지역, 230여 모임으로 성장하여 하나님 앞에서 복음을 전하고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감사와 영광 돌려 드립니다. “우리 가운데 이루어진 사실” 1편에는 37개 모임과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선교소식과 시와 간증을 통하여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하였지만,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시 시작한 후편에는 우리 중에 이루어진 일이 더 많이 알려지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으니 이 글을 보시는 성도님들께서도 기도하시며 기록으로 남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자료가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양 진 효(익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