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재림에 대한 약속과 징조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의 날(여호와의 날)을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을 했고(욜 1:15, 슥 14:1, 말 4:5),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께서 공생애 말기에 자신이 재림할 것을 제자들에게 누차 말씀하셨습니다(마 24:30, 25:31, 26:64, 요 14:3). 또한 천사들도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을 말했습니다(행 1:11). 그리고 사도 바울도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서신서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거듭거듭 예언하고 있습니다(살전 1:10, 2:19, 3:13, 4:14-18, 5:23). 주님의 분부하심에 따라 구원받은 성도들도 매주일 첫날에 거행하는 성찬예식을 통해서 십자가에 달려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잔을 나누면서, 주님의 죽으심을 다시 오실 때까지 전하고 있습니다(고전11:26).

지금 우리는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과 세상 끝에 나타나리라고 예언한 여러 징조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자신을 세상의 구주라고 주장하는 거짓 그리스도들이 수없이 일어나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마 24:4,5).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난리와 난리의 소문(마 24:6),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는 국가 간의 전쟁(마 24:7), 그리고 더욱 심해지고 있는 기상이변과 처처에 나타나는 기근(마 24:7), 더욱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무서운 지진들(마 24:7),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받는 그리스도인들의 핍박과 박해(마 24:9,10), 거짓 선지자의 출현(마 24:24), 불법이 성하고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지는(마 24:12) 등의 현상들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님의 재림의 징조들은 이스라엘의 재건과 독립을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고(마 24:32-34, 눅 21:29-32), 다니엘의 금신상의 꿈(단 2:31-35)과 짐승의 꿈(단 7:1-14)의 예언이 인류 역사를 통해 그대로 성취되어 오고 있는 사실, 그리고 666으로 상징되는(계13:16-18) 신용카드 시대의 등장을 통해서도 재림의 임박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다니엘의 예언대로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해가는 지식 폭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단 12:4). 교통의 발달은 초고속 열차, 초음속 비행기, 우주비행시대를 열었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전 세계가 전화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화상뉴스, 원격진료, 원격교육 체계가 실용화되고 있습니다. 종교적으로도 지상 교회가 세속화 되어가고 있고(약 4:4), 많은 사람들이 진리에서 떠나 배도하며, 사욕과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며(딤후 4:3-4, 살후 2:3), 인위적인 종교 통합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탄 마귀의 역사로 동성연애, 이혼율 증가 등 신성한 결혼제도가 파괴되고(딤전 4:1-3), 쾌락을 사랑하며(딤후 3:4), 불법이 성하여 범죄가 증가하고(마 24:12), 악하고 독한 질병과 온역이 만연해지며(계 16:2), 세계 인구의 폭발적 증가(욜 3:14), 지구 온난화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상이변 현상 등 말세에 나타나리라는 여러 징조들이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 오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재림하시는 주님의 모습

신구약 성경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의 모습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선지자는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예언하고 있고(단 7:13), 마태와 누가는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천사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시며(마 16:27, 24:30 눅 21:27), 주님께서 모든 천사와 함께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시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마 25:31). 사도 바울은 주님께서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시며(살후 1:7), 또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살전 4:16). 히브리서 기자도 주께서 많은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히 9:28). 이와 같이 주님의 재림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계 1:7), 하늘 구름을 타고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살전 3:13) 능력과 큰 영광으로 강림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오심(탄생)과 죽으심(십자가)과 살아나심(부활)이 인류 역사 가운데 분명히 일어난 사실인 것처럼, 주님의 재림도 인류 역사 가운데서 모든 사람이 목도하는 가운데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죽인 자들 뿐 아니라, 저를 믿지 아니하고 거절한 모든 불신자들까지도 가시적으로 볼 수 있도록 오실 것입니다. 태양을 만인이 볼 수 있는 것처럼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 모든 사람이 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의 자세

주님의 재림에 대한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벧후 3:9). 주님께서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심정으로 그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벧후 3:8). 구원받은 성도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하루가 천년같이 길게 느껴지지만, 구원받지 않은 영혼들을 생각하면 천년이 하루같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이 느끼시는 주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한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올 것이며,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난다고(벧후 3:10,11) 경고하면서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첫째, 거룩한 행실을 가져야 합니다(벧후 3:11). 우리는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질수록 우리 자신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에 바치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헌신적인 분리를 해야 하며, 이 세상의 죄와 더러움에서 돌아섬으로 자신을 거룩케 해야 합니다. 약혼한 신부가 결혼하는 그날까지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간수하고 단장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신랑을 맞이하듯이, 주님의 신부된 우리도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몸과 마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단장하여 점과 흠이 없는 거룩한 모습으로 주님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과 더불어 말씀과 기도로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성령 충만을 힘입어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벧후 3:11). 경건이란 하나님의 생명의 본성이 우리 육신을 통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경건의 삶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 말, 행동, 태도를 통해 나타나는 삶을 말합니다. 따라서 경건의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존경함으로 순종과 경배하는 삶을 살 때 나타납니다. 성도들은 저급하고 속된 생각과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임재와 경외함으로부터 오는 깨끗하고 고상한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경건한 삶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자신을 내어드려 복종하며 살 때 우리 심령뿐 아니라 우리의 전 인격과 삶의 모든 영역에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벧후 3:12). 장차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은 하나님의 공의와 영광이 충만히 나타나는 가장 놀랍고 영광스러운 날이 될 것입니다. ‘바라보다’는 말은 ‘기대하고 기다린다’는 뜻이고, ‘사모하다’는 말은 ‘재촉한다, 간절히 기대한다’는 뜻으로, 어떤 처지에 있든지 구원 받은 성도는 주의 영광스런 재림을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재림을 인생의 소망과 목표로 삼아 날마다 주의 재림을 고대하고 주님이 맡기신 사명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넷째,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봐야 합니다(벧후 3:13). 우리의 본향은 이 땅이 아니고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계 21:1).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궁극적 소망이요, 우리의 영원한 처소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영원한 본향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개선하고 정화시켜 지금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세상이 아니라, 지금의 지구와 전혀 다르며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고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롭고 완전하며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찬란한 세계일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우리의 영적인 눈을 들어 이 세상 이후에 들어가 주님과 함께 거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가운데 넘치는 소망과 기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과 세월을 아끼는 삶

주님의 재림 신앙은 초대교회 성도로부터 말세지말(末世之末)에 사는 오늘날의 성도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하여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그리스도인들의 살아있는 신앙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성령 충만함으로 살아가는 성도일수록 재림 신앙은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성령이 가장 강하게 역사했던 초대교회 시대에 주님을 섬겼던 성도들은 서로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마라나타(주께서 곧 오십니다)’라는 인사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주님의 재림을 사모했다고 합니다. 바로 오늘이라도 오실 수 있다는 긴장감이 초대 성도들로 하여금 항상 깨어서 생동감이 넘치는 믿음으로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한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항상 깨어서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엡 5:15,16). 그리하여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해야 합니다(갈 6:10).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세월을 아끼는 삶을 사는 성도들은 첫째, 이 땅에 있을 때 주님을 사랑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마가복음 14장에서 한 여자(마리아)가 매우 값진 향유를 담은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머리에 부은 기사를 보게 됩니다(막 14:3-9). 주님은 이 일에 대하여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준비하였느니라”(막14:8)고 하시며 “온 천하 어디에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막14:9)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제자들은 마리아가 왜 이것을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지 않고 이렇게 허비하느냐며 책망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막14:7)고 말씀하시며,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것은 언제나 기회가 있지만 주님께 기름을 붓는 것은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주님께 할 수 있는 것은 기회를 잡아서 오늘 헌신해야 합니다. 그날 주님을 뵙는다면 천만 개의 마음이 있다 해도 다 주님께 드리기를 원할 것이며 천만 개의 세상이 있다 해도 돌아보지 않고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에는 이미 늦었고, 주님께 사랑의 헌신을 할 기회는 이미 지나간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지혜로운 다섯 처녀들은 기름을 신랑이 도착하기 전부터 미리 예비하였고, 어리석은 다섯 처녀들은 신랑이 도착한 후에야 예비하였기 때문에 기회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불신자가 기회를 놓치는 것은 구원 받지 못하여 영원한 멸망에 떨어지는 것이며, 구원 받은 성도가 기회를 놓치는 것은 주님을 섬김으로 받는 영원한 상급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둘째, 선을 행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기회가 있는 대로 착한 일을 하라고 말합니다(갈 6:10). 기회를 잡아 선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람을 용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용서할 기회를 미루면 예기치 못한 순간에 내가 죽거나 상대방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바로 여기에서 기회를 잡아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힘을 다하여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 있을 때에는 가까운 사람을 돌아보지 않고 한 송이의 꽃도 주지 않다가 그가 죽으면 그에게 꽃을 보내고 애도를 표시합니다. 우리가 오늘 기회를 잡아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선을 행하지 않는다면 어느 날 우리는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실천하며,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말을 하는 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돈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자기 돈을 장래 더 좋은 용도로 쓰기 위하여 남겨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날이 되면 아마 꺼내 쓸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지금 구제할 기회가 있을 때 작은 돈이라도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가 주인이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고 하니까 그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러다 빚 증서 내용을 탕감해 주어서 직분을 잃은 후를 대비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지혜 있게 하였다고 칭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님은 이 교훈으로 제자들에게 마땅히 기회를 잡아 친구를 얻어야만 영원 안에서 친구를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6:1-9). 오늘 기회를 붙잡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백원, 천원, 만원으로 주님의 사역에, 가난한 이들에게,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돈이 있다면 기회를 잡아 길에서 만나는 가난한 사람들이나 우리 가운데 있는 궁핍한 사람들에게 선을 행해야 합니다.

셋째, 사람을 구원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상기시키면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 전파에 힘쓰라고 엄히 명하고 있습니다(딤후 4:1,2). 그리고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딤후 4:5). 우리는 기회를 찾아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한 명의 죄인을 그냥 지나친다면 그는 영원히 멸망으로 가버린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주님의 재림 신앙은 선교에 헌신하는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주님의 재림을 사모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극한 시련과 환난 가운데서도 주님이 오시기 전에 한 영혼 한 족속에게라도 더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일가친척,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선교지를 향해 나갔던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해서 멸망을 향해 가고 있는 잃어버린 영혼, 미전도 종족에게 추수할 일군으로 나아가야 하고, 또 이 일군들을 보내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선교 사역에 헌신하고 동참하는 것이야말로 주님의 구속 사역을 성취하는 최대의 동역이며, 주님의 재림을 대비하는 가장 지혜로운 삶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넷째, 육체와 사탄에게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기회를 붙잡아 하나님과 사람들을 사랑해야 할 뿐 아니라 정욕을 위하여 육체와 사탄에게 틈을 타지 못하게 기회를 남겨 두지 말아야 합니다(롬 13:14, 엡 4:27). 인류의 조상인 첫 번째 사람이 실패한 이유는 다만 한마디 말을 잘못해서 사탄에게 틈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육체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사탄 마귀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면 오직 한 가지 방법밖에 없는데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실패하고 있는 성도들이 실족한 이유는 다만 그들이 처음에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지 말아야 할 것을 입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으며,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며,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섯째,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자들은 오늘 구원받을 기회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아직 구원받지 못했거나 구원의 확신 가운데 거하지 못한 자들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기회도 많으니 천천히 믿자.’라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죄가 있고 평안이 없지만, 기회가 있다면 하루 저녁 더 고통을 당하고 하루만 더 죄를 지으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구원의 은혜는 오늘 지금 받지 않으면 다시 기회가 온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고후 6:2). 이미 복음을 들은 적이 있거나 혹은 이미 예수님께서 어떻게 당신을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좀 더 기다려서 믿으려고 한다면 그 생각을 버리고 지금 즉시 구원 받는 믿음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6,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김 주 달(서울북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