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연약한 저희 가정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 말씀을 주셔서 저희 이 말씀을 붙들고, 연약하지만 주님을 위해 섬길 수 있게 해주신 주님을 찬양 합니다.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 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 58:10-12)

먼저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먼저 받은 자로서 복음의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저와 저의 가정에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995년 주님께서는 저에게 선교에 대해서 새로운 생각을 하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물론 전에도 주와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청사진과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교회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로리 코웰 형제님의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주님께서 강한 도전을 주셨습니다.

이 후에 1996년에 태국의 치앙마이로 선교지를 방문하여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인연으로 저희 가정은 1997년에 치앙마이로 이주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선교사로서의 천거는 아니지만 선교 현장에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1997년10월 19일에 치앙마이로 이주해서 1년 6개월을 생활한 후, 저의 가정이 너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깨닫고 언어연수를 계획 하던 중 한 장로 형제님의 소개로 필리핀에 가서 언어를 배우기로 결정하였고, 주께서 필리핀에 가서 선교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허락 하셨습니다.

필리핀에서 1년 체류한 후에 저희 가정은 한국의 남원에 정착하였습니다. 남원교회에서 약 9년을 섬긴 후 태국선교사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교회의 천거를 통해 다시 태국에 들어와 섬긴 지 1년 3개월 정도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위의 이사야 말씀을 저희 가정에 주신 지 14년 만에 선교지로 다시 올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젊은 나이에 주님을 섬기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지만, 나이 49세에라도 선교지에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릴 따름입니다.

현황

태국은 불교가 왕성하게 전파된 나라입니다. 전체인구 6500만 명 중 90% 정도가 불교를 믿고 있는 나라이고 더불어 모든 기독교를 포함해서 기독교도들은 100명중 1명도 안 되는 실정입니다.

태국인들은 근대에는 침략을 받은 역사가 없기에 자존심이 강한 민족들로 알려져 있고 어느 정도 먹고 사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나라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도 종교의 자유도 보장 되어 있고 법적인 제제도 없긴 하지만, 사람들을 모아서 복음 전하기가 너무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복음을 전하려면 전하라는 교만이 그들 가운데 깊게 뿌리 박혀 있어서 선교사들의 무덤으로 여겨지는 나라라고 합니다.

북부의 산속에는 소수민족인 아카족, 라후족, 몽족, 리수족, 카렌족등 등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중국이 공산화 된 후에 중국에 있던 선교사들이 이주해와 이들 산족들에게 복음을 전해 높은 복음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원주민들인 타이족들에게는 거의 복음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국은 북부 중부 남부 동부 크게 4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으며, 현재 76개의 도가 있는데 3개 도에 4곳의 모임이 세워져 있을 뿐입니다. 아직도 70여 도가 넘는 지역에서는 모임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 부분이 이곳의 성도들과 저희 가정이 수행해야 할 복음의 빚일 것입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시면 저희 가정도 교회가 세워지지 않은 다른 지역에 가서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드려지길 원합니다. 그래서 현재 이 부분에 부담을 갖고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북부지역에 김선호 형제님께서 17여년의 수고로 세워진 치앙마이의 타쌀라 교회, 메짠 지역의 메짠 교회, 쎈숙 지역의 쎈숙 교회가 있고, 약 4년 전에 김선호 형제님이, 이 나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모임이 없으므로 비전을 갖고 방콕으로 이주하여 므앙루엉 교회를 이루고 복음의 확장을 위해 섬기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타쌀라 교회는 50여명의 성도들과 10여명의 주일학생들이 모이고 있으며, 한 명의 일꾼이 전심으로 섬기며 성도들을 돌아볼 뿐 아니라, 메짠 교회와 쎈숙 교회를 순회하며 돌아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가난한 가운데 구원을 받아 섬기고 있는데 이곳 치앙마이에 계속해서 주님의 일꾼들이 일어나서 태국에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데 크게 사용되어지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성도들의 대부분이 학력도 별로 없고 해서 야간에 행상을 통해 생업을 해결하는 가정이 네 가정이나 있습니다. 주간에 일을 하지 않고 야간에 일을 하기에 주님을 섬기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성도들의 비교적 안정된 직장을 얻어서 주님을 섬기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메짠 교회는 4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주님을 섬기고 있고, 현재 세 명의 형제가 함께 연합해서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장로들이 세워져 자체적으로 영육간에 자립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합당한 일꾼(장로)이 세워짐으로 인해서 주님의 나라 확장과 주님을 섬기는 일에 전념하게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쎈숙 교회는 약20여명의 성도들이 주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말하면 시골 동네에 세워진 모임인데, 같은 태국이라도 그곳 성도들은 태국어를 잘하지 못해 통역을 통해야만 합니다. 2008년 12월부터 메짠 교회의 한 가정(아좌 형제)이 이주를 해서 그곳의 기존 인도자인 피껑 형제와 함께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들이 잘 연합하여 신약교회의 원리가 굳게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공동 기도 제목

1. 세 교회 동일하게 신약교회의 원리가 그곳 성도들에게 굳게 뿌리내려 복음을 전하는 일과 함께 병행되어, 말씀을 사모하는 일과 일꾼을 양육하는 일에 열심을 내도록

2. 성도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되도록(현재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음)

3. 주일 학교와 학생부, 청년회가 활성화 되도록

4. 합당한 장로들과 일꾼을 양육할 수 있도록

5.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헌신하도록

6. 데이비드 형제님의 리더십(현재 북쪽의 3개 교회를 돌아봄)이 잘 발휘되도록

7. 청년들이 비전을 갖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도록

8. 태국의 모임이 없는 다른 지역에 일꾼을 파송할 수 있도록

9. 저희 가정의 언어 연수 후 진로를 위해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을 위해 부담이 있음)

10. 한국에서 군대 생활하는 아들 안성환 형제를 위해

11. 저와 아내의 건강을 위해 (알러지로 인해 약간의 어려움이 있음)

12. 낮은 마음으로 태국인을 섬길 수 있도록

13. 태국에서 주님의 나라가 계속해서 확장되도록

14. 파송교회(남원교회)의 예배당 건축 위해

2009년 6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안병한, 모점미 드림

이하는 현재 타쌀라 교회에서 전심으로 섬기는 데이비드 형제의 간증과 기도 제목입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신 교회 타쌀라 모임의 시작

AD 1993년~2009년, 지나간 16년간의 교회 역사는 하나님의 축복과 도우심으로 우리를 세워 가신 시간들입니다. 문제도 많이 있었지만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무사히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우리는 참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새롭게 하심으로 북쪽의 세 교회들이 주님 안에 있을 수가 있었습니다. 현재 치앙마이 타쌀라 교회는 성도가 50여명, 메짠 교회는 40여명, 쎈숙 교회는30여명 정도입니다.

태국 북쪽의 세 교회는 여러 민족이 함께 주님을 섬기고 있는 다민족 교회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민족을 이 땅에 세우셨고 여러 민족을 구원하셔서 교회 안에 있게 하셨으며, 한마음으로 섬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북쪽의 세 교회들에 기도제목이 있는데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1.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굳게 설 수 있도록. 왜냐하면 우리가 연약에 빠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복음이 계속해서 태국 내에서 확장될 수 있도록

3.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4. 일꾼이 세워지도록 / 제자 양육할 수 있도록

5. 주님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일꾼이 계속 일어나도록

치앙마이 타쌀라 교회 전심일꾼 데이비드 형제 구원간증

저는 1993년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가 잊을 수 없는 한 마디가 있는데 당시 김선호 형제님이 저에게 질문했던 내용입니다. “지금 당신이 죽으면 천국에 갈 수가 있는가 ” 그때는 이 질문에 상처를 입었지만, 그 일로 인해 저의 인생에 큰 변화가 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이 질문에 분명한 대답을 할 수가 있었는데, 주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여 주셨고 내 죄를 위해서 대신 죽으셨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주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씻어주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요한계시록 3장 5절을 통해 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처음으로 구원을 받고 침례를 받은 성도였습니다. 또 처음으로 교회 안에서 결혼한 커플입니다. 후에 아내와 함께 일하던 NGO에서 나와 타쌀라 교회 전신인 넝빠끄랑 교회에서 섬기게 되었고 1996년부터 메짠 교회와 쎈숙 교회에서 전심으로 약 5년간 섬기었습니다. 후에 다시 치앙마이 타쌀라 교회에서 지금까지 전심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연약하기에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1. 북쪽의 세 교회를 섬기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메짠, 쎈숙 교회에 자주 방문하여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2. 우리 가족이 주님 안에서 믿음이 굳건하도록

3. 아내가 섬기고 있는 주일 학교 사역을 위해

4. 자녀들의 교육과 구원 위해

5. 태국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도록

감사의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태국과 태국 사역을 기도해 주신 한국의 여러 성도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태국 치앙마이 타쌀라 교회 데이비드 가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