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대한 이슬람 교리는 이슬람 학자들이 다른 분야의 이슬람 교리와 규율을 개발할 때 사용한 동일한 절차에 의해 오랜 시간을 통해 다듬어졌습니다. 이슬람학자들이 가장 우선으로 삼은 경전은 ‘코란(Qur'an)'으로 이슬람교도들은 이 코란을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돌판에 아라비아어로 새기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호메트의 생애 마지막 23년 동안 점진적으로 계시되어진 것으로 믿고 숭배하고 있습니다.
그 중요성과 권위에 있어 코란 다음으로 인정받는 경전은 ‘하디스'로, 이는 마호메트가 말하고 행한 것을 기록한 언행록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수집한 언행록들을 만들었으며, 몇몇 언행록들은 다른 것들보다 더 신뢰할만하며 보다 사실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법학자들은 점진적으로 이 두 자료, 코란과 하디스로부터, 그리고 합의와 유추에 의해 샤리아(shari'a)로 불리는 매우 상세한 이슬람 법을 만들었으며, 이슬람교도들은 이를 신성한 법으로 간주합니다. 그들이 경전들을 해석하는데 사용한 논리적 추론방법은 “이성과 상식(ijtihad)”으로 불리었습니다. 11세기 수니파(Sunni)의 한 칼리프 이슬람교의 지도자(마호메트의 후계자를 칼리프로 불렀으나 지금은 폐지됨.)는 이 “이성과 상식(ijtihad)”의 문이 이미 닫혔다고 선언했는데, 이는 곧 더 이상의 법 제정은 불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수니파 이슬람교도들은 샤리아를 수정하거나 여기에 무언가를 더한다는 생각을 이단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시아파(Shi'a) 이슬람교도들은 새로운 “이성과 상식(ijtihad)”을 여전히 승인합니다. 오늘날 다섯 가지 종류의 주요 샤리아가 존재하며 (수니파 4판, 시아파 1판) 여기에는 신앙, 가족, 사회, 경제, 군사, 정치적 생활에 대한 규율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전쟁에 대한 고전적 이슬람 교리는, 지하드가 온 세상에 이슬람 통치를 실현할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이슬람 사회의 의무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의 초기에 이 의무는 이슬람 신앙을 전파하는 간접적 수단이 되기도 하였는데, 이슬람교로의 개종은 그들의 공격으로부터의 보호를 보장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a. 코란 - 메디나 신학
초기 이슬람교 법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 중 하나는 코란에 모순된 구절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법률이 서로 상충하는 경우에 단순히 나중에 제정된 법이 먼저 제정된 법보다 우선한다고 규정한, ‘폐지'라는 개념의 개발을 통해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코란이 시간적 순서를 따라 정리되어 있지 않으며 학자들이 몇몇 구절들의 기록날짜에 대해 의견을 달리 한다는 사실 때문에 이 규칙을 적용하는 것은 복잡합니다.
코란에는 비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사랑, 평화, 용서를 말하고 있는 구절들이 많습니다. 이 구절들은 주로 마호메트가 핍박으로 인해 메디나(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의 도시, 이슬람교 제2의 성지로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음.)로 도망가기 전 메카(메카: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시; 마호메트의 탄생지)에서 살고 있을 때 기록한 것들입니다. 한 예로 다음 구절을 들 수 있습니다.
이슬람교도((코란을) 믿는 자)와 유대교도 (유대경전(성경)을 따르는 자), 기독교도와 사비교도(Sabians)들, 즉 하나님과 마지막 날을 믿으며 의를 행하는 모든 자는 주께로부터 상을 받을 것이니라: 그들에게는 두려움도 슬픔도 없으리라. Q 2:62
그러나 마호메트가 메디나에 살던 시절 쓰인 다른 많은 구절들은 비 이슬람교도들을 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이슬람교도들에게 그들과 싸울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메디나로 옮긴 후 마호메트의 태도는 명백하게 바뀌었습니다. ‘폐지'(abrogation)라는 규칙에 따르면 마호메트가 메디나에 있을 당시 기록한 보다 호전적인 구절들은 그가 메카에 머물 때 지은 보다 평화적이며 회유적인 구절들에 비해 우위를 점합니다. 예를 들어,
오 믿는 자여! 유대교도들과 기독교도들을 친구로나 보호자로 삼지 말라: 그들은 서로에게만 친구이며 보호자일 뿐이니라. Q 5:54
하나님과 마지막 날을 믿지 않는 자, 하나님과 그의 사자에 의해 금지된 것을 금하지 않는 자, 또한 비록 그들이 경전을 지닌 백성이라 하더라도 진리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기꺼이 복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즈야(jizya, 비무슬림들이 내는 인두세, 종교세)를 지불하여 스스로를 낮추지 않는 경우 전쟁을 치르도록 하라. Q 9:29
나중의 구절 중 가장 유명한 구절 하나는 칼의 구절 (Q 9:5)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의 호전적 이슬람교도들은 이 구절을 이슬람교로 개종하기를 거절하는 모든 자와 전쟁을 치르라는 명령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금지된 시간들이 지나면 네가 이교도들을 어디에서 만나든지 그들과 싸우며, 살해하며, 잡고, 포위하고 모든 전쟁전략을 동원해 그들을 붙잡으라.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여 정기적으로 기도하며 자선을 행하면 그들을 위한 길을 열도록 하여라. 이는 하나님은 자주 용서하시며 가장 자비롭기 때문이니라. Q 9:5
2b. 하디스 - 마호메트의 본
코란의 많은 내용이 놀라울 정도로 모호하고 불분명하여 수많은 해석의 여지를 두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종종 하디스가 이해하기 더 쉽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록 코란보다는 그 권위가 떨어지지만 하디스는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신성한 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하디스는 마호메트의 언행을 기록한 책으로 이슬람교도들이 그의 행위를 본 받도록 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경전입니다. 하디스에 있는 많은 내용들이 비 이슬람교도들을 강제로 개종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혹은 구체적으로 폭력을 명령하거나 권하고 있습니다.
알라의 사자가 말하기를, 나는 사람들이 ‘알라 외에는 아무도 예배 받을 권이 없다'라고 말할 때까지 그들과 싸우도록 명을 받았으며 누구든지 ‘알라 외에는 아무도 예배 받을 권이 없다'라고 말하는 자는 그의 생명과 재산은 이슬람법의 예외 조항에 의거해 알라에 의해 구원을 받을 것이며, 그에 대한 심판은 알라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그를 벌하든지 용서하든지) Sahih bukhari Volume 4, Book 52, Number 196: Abu Huraira 의 증언.
하디스는 암살, 고문, 민족 말살 정책과 같은 실례들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2c. 샤리아 법률편람
이슬람교가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을 동안 많은 종류의 이슬람 법 학파들이 일어났습니다. 사용된 경전과 경전이 만들어진 상황을 볼 때 샤리아에 이슬람교도들이 어떻게 전쟁을 치러야 하는지를 규정하는 일련의 규정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양한 학파의 이슬람교 학자들은 전쟁행위에 대한 수많은 형태의 안내서와 실전 편람을 제작하였습니다. 매우 실제적이며 세속적이고 군사적인 이 가르침들은 샤리아의 저자들이 지하드가 실제적인 전쟁을 의미하는 것으로 믿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습니다. 전쟁에 관한 한 수니파와 시아파의 법에는 거의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다루어진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전쟁을 선포하는 방법
- 민간인인 적을 죽일 것인가 살릴 것인가?
- 적군의 곡식, 나무, 짐승 및 주택을 파괴해야만 하는가?
- 약탈물의 분배
- 전쟁에서의 여자의 역할
- 인간방패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전쟁포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 간첩을 어떻게 벌할 것인가?
- 해상 교전 법칙
- 언제 후퇴할 것인가?
- 언제 평화협정을 맺을 것인가?
- 언제 평화협정을 파기할 것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