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글

2004년 12월 13일 베니 형제와 부디 형제는 3년여 동안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인도로 한국에 오자마자 인천연수 교회(현 인천남부 교회)로 인도되었고 곧 구원을 받아 신실하게 주님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 유혹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모임에서 인도네시아 영혼들을 돌아보며 심지어 한국 근로자에게도 전도하는 놀라운 간증을 나타내었습니다.

베니 형제와 부디 형제의 귀국 때 함께하기를 기도하던 제게 형제들이 동행 요청을 해 와 기쁨으로 함께 갔습니다. 싱가포르를 거쳐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 보르네오 섬에서 중심도시인 폰티아낙, 베니 형제의 고향인 숭하이아약에서 복음을 전하고 저는 12월 30일에 돌아왔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주님의 은혜로 모두 17차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동안 믿음도 연약하고 무능한 저를 여러 가지 위험과 질병에서 보호하시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위대하신 은혜와 능력을 찬양합니다.

2. 인도네시아 상황

‘인도네시아’는 ‘인도양에 있는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라는 뜻입니다. 약 17,000개 섬이 있는데 다섯 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바(자카르타 제1 도시, 족자야, 수라바야 제2 도시 등), 칼리만탄[(보르네오의 일부), 이리안자야(파푸아뉴기니아의 반 정도), 수마트라(쓰나미 피해), 술라베시입니다.

종교는 이슬람교 88%. 신교 5% 가톨릭 3% 힌두교 2% 불교 1%. 타 종교 1%(1998년 현황)이며 종족은 자바 족 45%, 순다 인 14%, 마두라 인 7.5%, 말레이 족 7.5%, 타 종족 2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면적은 1,922,570평방km, 인구는 약 2억 2천만 명. 한 명당 국민소득은 690불(2003년) 정도이며 지금은 나라가 많이 안정되고 경제도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3. 그동안 주님께서 이루신 역사

주님께서 베니 형제와 부디 형제의 인도네시아 귀국 후에 계속해서 아분, 아펭, 아부 형제를 귀국하게 하셨고 또 먼저 자카르타 근교 찌뜨라라야와 쭈룩 등지에 정착한 형제들의 도움으로 다른 형제들도 같은 곳에 정착하였습니다.

2006년경부터 찌뜨라라야에서 가정집을 세 얻어 모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형제들과 그곳에서 침례 받은 성도님 몇 분, 형제들이 운영하는 휴대폰 매장의 점원 등 약 30여 명이 정기적으로 모입니다. 또한, 주님의 놀라우신 도움으로 모임장소를 사들여 2층으로 증축하였습니다. 1층에는 홀과 주방, 2층에는 홀과 방 3개가 있어 주님을 섬기는 일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7차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면서 주님께서 자카르타, 수라바야, 말랑, 반둥, 보르네오에 있는 폰티아낙, 신까왕, 숭아이 비누, 까유따남, 만돌, 응아방, 쑹아이 아약, 블리땅, 낭가비노, 스빠우, 스뿌아 등 많은 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고 많은 사람이 믿음을 고백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계속해서 주님께서 베니, 부디, 아분, 아펭, 아힌 형제를 들어 쓰셔서 찌뜨라라야 모임을 강건케 하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주일 저녁마다 만찬과 말씀집회로 모이는 모임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보골 가정 모임(아히, 세모이 형제 부부 데니, 데비 오누이 형제, 자매)을 주님께서 계속해서 든든하게 붙들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4. 앞으로의 전망

가) 형제자매들의 견고한 믿음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여겨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누구든지 이 여러 환난 중에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로 이것을 당하게 세우신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장차 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더니 과연 그렇게 된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이러므로 나도 참다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일러니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살전 3:1-10)

현재 찌뜨라 라야 모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형제, 자매들이 아직 결혼을 안 했습니다. 또한, 많은 자매가 불신자와 결혼하고 모임을 떠났습니다. 주님께서 합당한 배필을 인도하시어 가정을 이루고 주님과 교회를 섬기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자카르타 근교 생활은 여러 면에서 서울 생활과 비슷합니다. 일부 형제는 사업이 번창하고 일부 형제는 사업부진으로 사업을 접었습니다. 주님께서 형제들에게 은혜 베푸셔서 주님께서 베푸신 일을 통해 안정된 상태에서 주님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주님을 향한 믿음을 더욱 강건하게 하여 흔들림 없이 주님을 섬기는 본을 보이기를 기도합니다.

나) 이슬람 전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의 필요성

현재 형제들의 사업체에서 여러 명의 모슬렘이 일하면서 말씀을 듣고 있는데 그중에는 결신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파를 위한 더욱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형제들이 재단을 설립한 학교나 유치원 시설을 운영하여 이슬람교도에게도 복음을 전할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도합니다.

다) 형제자매들의 영적 성숙

“내가 교회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 1:25-29)

그동안에 주님께서 도우셔서 이 수원, 존(안중 모임), 스티브, 박 준형, 김 주달, 김 선호, 최 병익 형제님 등 여러 종들을 통해서 형제, 자매들에게 귀한 말씀으로 또 생활로 큰 본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청년들이 방문하였고 방문 후 계속 선교 동역 팀을 결성하여 기도로 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인도네시아의 형제자매들을 격려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피차간에 유익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가 넘칩니다. 계속해서 주님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성도들을 성숙하게 하셔서 찌뜨라 라야 모임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전역에 주님의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며 또 많은 모임들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5. 맺는 말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6-13)

작금의 모든 현상을 볼 때 주님 오심이 심히 가까움을 실감합니다. 거의 모든 세상이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도 3월이면 건기로 비가 오지 않는데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위의 말씀과 같이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인도네시아에 광대하고 공효한 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니라.”(고전 16:9)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골 4:3,4)

계속해서 저와 인도네시아에 있는 베니 형제와 부디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가장 많은 이슬람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에 복음이 계속해서 편만하게 전파되고 성경적인 진리를 좇고 순종하기 원하는 모임이 더욱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반둥에 있는 이승훈 형제님 부부, 말랑에 있는 송영환 형제님 부부를 위한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모임을 강건케 하시어 계속해서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 전하는 일에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 쓰임 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강 용 길(서울북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