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팔 모임의 현황
① 카투만두모임
1999년 1월 첫주 카투만두 투살지역에서 이현웅형제 가족, 허말형제와 타씨형제가족 그리고 두루바형제 가족 등과 함께 모임을 시작하였다.
2003년 9월에는 러릭풀 지역에 사는 성도들을 중심으로 러릭풀 모임이 개척 되었고, 2006년에는 두루바형제를 중심으로 꺼번 모임이 개척되었다.
2001년 5월 네팔 선교를 위해서 대전대덕 모임에서 파송된 최근민형제님(이상숙자매님, 최지환형제)가족이 현재 선교사로서 집사인 덜씽형제와 빌 바둘형제와 함께 모임을 섬기고 있다.
또 2005년 9월에는 부평모임의 김영식형제님이 네팔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위해서 한국 국제협력단 정보통신요원으로 네팔에 와서 카투만두와 꺼번 모임을 오가며 엠마오성경학교 통신 강좌 공부로 모임들을 돕고 있다.
현재 모임의 인원현황은 성도 60여명 그리고 정기참석 구도자 20여명, 어린이 20여 명 등 모두 90여 명이 매주 모이고 있다.
② 러릭풀모임
카투만두모임에 참석하던 러릭풀지역 성도들 20여명이 이현웅형제가정, 타씨형제가정 그리고 허말형제가정과 함께 2003년 9월에 분가 되어 러릭풀지역, 꾸멀탈지역에서 모임을 시작하였다.
현재 매주 성도 70여명 구도자 10여명 주일학교 학생 30-40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장로인 타씨형제와 허말형제, 그리고 집사인 히라까지형제, 람서런형제, 디네스형제가 이현웅형제와 함께 모임을 섬기고 있다.
2005년 5월에는 국제협력단 외과의사인 공성호형제님가족(김세안자매님, 공동욱)이 러릭풀모임에 2년째 참석하면서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③ 꺼번모임
2006년 9월에 카투만두모임에서 두루바형제님가족(김점숙자매님, 다니엘, 마리아)과 7명의 성도들이 함께 꺼번지역에 모임을 개척하였다.
현재 30여명의 성도들과 구도자 10명과 주일학생 30-40명이 매주 모이고 있고, 아직까지 동역자가 세워지지 않아 두루바형제님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④ 더란모임
네팔 동남부의 쾌적한 도시 더란지역에 15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있다. 일군인 비그럼 형제가 아직 미혼이고 형제들이 대부분 외국 취업을 나가서 자매들과 함께 어렵게 모이고 있는 중이다.
⑤ 아이야바리모임
네팔 동남부 인도 국경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시골 마을 아이야바리에서 70여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있다. 시골모임임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집회참석과 전도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모임이다. 처음에는 인도의 러구형제님의 수고로 모임이 이루어졌는데 현재는 현지인 장로 두 분이 모임을 돌아보고 있다.
⑥ 더먹지역
러릭풀모임의 버드리형제님이 구원을 받기 전에 섬기던 영혼들이 15-20명 정도 이 지역에서 모이고 있다. 더먹지역도 네팔의 동남부 지역에 있고 아이야바리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 지역 전도와 모임 개척을 위해서 아이야바리와 더란 그리고 인도의 러구형제님이 매주 토요일 방문을 해서 복음전도와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고 있고, 러릭풀모임에서도 한 달에 한번 혹은 두 달에 한번씩 방문해서 돕고 있다.
2. 카투만두지역 모임들의 집회 현황
*토요일 : 10:30-13:00 예배와 말씀
*수요일 : 오후06:00-08:00 간증 및 기도집회
*자매집회 : 모임간에 집회 시간이 다름.
러릭풀모임은 수요일:오후 02:00-04:00
*일군성경공부 : 카투만두 토요일 오전 09:00-10:00
러릭풀, 꺼번 주일 오후 06:00-09:00
*주일학교 : 토요일 09:00-10:30
*학생ㆍ청년집회 : 러릭풀 토요일:09:00-10:30
*가정집회 : 전도와 간증을 위한 집회로 각 지역 별로 모임을 갖고 있는데 러릭풀의 경우는 7개 지역에서 모이고 있고, 카투만두도 마체가우지역과 킥티풀지역 그리고 카투만두 지역을 중심으로 구역모임을 갖고 있다
3. 카투만두지역모임 연합집회
① 카투만두지역 3모임 형제 연합 성경공부 : 매달 3째주 토요일 오후 03:00-05:00
매달 세 모임을 돌아가며 형제들이 함께 모여서 각 모임 활동 보고와 기도제목을 나눈다. 말씀은 최형제와 이형제가 돌아가면서 가르치고 있다.
② 가을 연합수련회 : 더사인축제 기간 매년 1회
한국의 추석명절과 같은 이 기간에 외부에서 강사를 초청하여 세 개의 모임이 연합하여 3일 동안 특별 말씀집회를 갖는다.
이런 특별 집회를 통해서 네팔모임의 부족한 은사를 보충 받고 모임의 연합을 도모하고 외국 모임과 교제도 하는 특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③ 부부수련회 : 매년 4월말 1박2일
가정생활, 부부생활, 자녀교육을 주제로 기혼 가정을 중심으로 매년 1회 수련회를 실시한다. 주로 호텔을 임대하여 부부가 함께 유숙하며 말씀을 듣고 교제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올해 제 2회 수련회는 쿠씨쿠씨 호텔에서 카투만두와 러릭풀모임의 기혼성도 50여명이 참여하였다.
참석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빗나간 자신들의 가정과 부부생활을 보며 반성하고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가정을 세우려고 다짐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 귀한 사역이 네팔전역으로 확대되어, 성도들의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세워지고 그 가정들로 이루어진 교회들이 든든히 서가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④ 학생-청년 수련회 : 매년 7월말 2박 3일
변수가 많은 젊은이들을 한 장소에 모아놓고 집중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이들을 세우고 얻는 일에 대단히 효과적인 것을 이미 한국모임생활을 통해서 배웠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이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한국과 같이 모든 학교의 방학이 일치하지 않고, 수련회를 위한 많은 경비조달이 어려운 것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까지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는 꼭 실시하려고 기도하고 있다.
⑤ 주일학교 연합캠프
어린 아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데 수련회만큼 좋은 것이 없다. 3년 전에 카투만두와 러릭풀이 연합하여 한 차례 실시하고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이다. 이것이 다시 실시되어서 어린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주님을 알게 되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는 일에 도움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평야지대 모임들의 어린이들은 네팔국경에서 가까운 인도 실리구리에서 매년 실시되는 연합캠프에 참석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멀리 살고 있는 카투만두 어린이들에게 이 캠프는 그림의 떡과 같을 뿐이다. 그래서 카투만두에서도 매년 어린이 캠프를 실시하여 어린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주님 안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4. 그 외의 모임의 사역들
① 쿠씨 쿠씨 훼밀리 타운(호텔)
네팔 모임선교사들의 장기체류비자를 위해 하고 있는 사업이다. 10개의 객실, 회의장, 식당, 아동 놀이방, 수영장, 사우나, 배구장(족구장), 트램플링 등의 시설을 갖춘, 가족들을 위한 리조트식 호텔이다. 그러나 네팔 정국이 불안한 가운데 있어서 호텔의 흑자운영이 어려운 상태이다. 그래도 선교사들이 여기를 통해서 비자를 받아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운영을 해야만 한다.
② 뉴호라이전 학교
어느 곳에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네팔을 위해서 최근민형제님이 사명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 사립학교이다.
호텔에서 가까운 마체가우에 위치한 이 학교에서 570명의 학생들이 국제 기아대책본부의 적극 후원과 한국모임의 형제 자매들의 결연 후원으로 네팔의 미래를 짊어질 일군들로 무럭 무럭 자라나고 있다. 또 이 학교의 교사들 중 절반정도가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여 현재 카투만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③ 실로암 바사 켄드라
실로암에서 눈을 뜬 소경과 같이, 네팔의 문맹자들이 이 센타에서 네팔 글에 대한 눈을 뜨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러릭풀예배당에서 시작된 문맹퇴치 센타이다.
현재까지 2차례에 걸쳐 수료생 50여명을 배출했으며 지금도 태초지역에서 소망학교의 기숙사 강당을 임대하여 30여명의 제3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글을 깨우친 두 가정이 러릭풀모임에 연결되어서 침례를 받고 성도로 더해지기도 하였다.
④ 헤브론 자활 농장
모임의 가난한 성도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서 세운 자활농장이다.
러릭풀 예배당에서 버스로 1시간 떨어진 렐레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3가족이 머물 수 있는 26평 정도의 농가주택과 1,000여평의 농토가 있는 농장이다. 이곳에서 가난하여 도움이 필요한 성도들이 채소를 재배하고 가축을 사육, 판매하여 나오는 수익으로 자신들을 스스로 돕도록 하는 농장이다.
지금까지 주님께서 한국의 몇몇 성도님을 감동시킴으로써 보내주신 연보와 네팔 성도들의 작은 헌신으로 땅을 구입하였고 여기에 농가 주택을 건축하고 있다.
이후에 이곳에서 가난한 성도들이 남의 도움만 받기를 원하는 추한 마음을 떨쳐버리고 자신을 스스로 돕고 자신의 일을 해서 얻은 수입으로 모임의 일군들을 돕는 당당한 이들로 변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⑤ 호스텔 사역
두루바 형제님 집의 1층을 호스텔로 꾸미고 가난한 성도의 자녀 중 6명을 선발하여서 기숙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러릭풀모임의 호스텔 사역은 지방에서 온 성도들의 숙소를 제공해 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현재 여기에 4명이 기숙하며 직장과 모임생활을 하고 있다.
5. 네팔의 선교전망
① 모임개척 전망
카투만두모임 식구들의 절반 이상이 현재의 예배당에서 멀리 떨어진 마체가우지역에서 오고 있으므로 향후에 이 지역 전도와 성도들의 원활한 모임생활을 위해서 이 지역에서 가까운 껄렁키지역에 새로운 모임이 개척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러릭풀모임과 평야지대 모임들이 힘을 합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더먹지역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 모임이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다.
카투만두의 세 개의 모임에서 새로운 일군들이 계속 일어나서 네팔 전역에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또한 기도하고 있다.
② 일군양육 전망
새로운 일군들과 새로운 지역에 모임이 세워지려면 현재 세워져 있는 모임과 일군들이 든든히 서가야만 한다. 왜냐하면 모임의 일군은 어떤 일군양성기관을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앞선 일군들을 통해서 세워지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모임의 부족한 은사를 보충하기 위해서 은사를 가진 형제님들을 초청해서 특별집회, 수련회 그리고 연합집회 등을 하고 있다.
꺼번모임의 두루바형제 같은 경우는 예외지만 지금까지 두 모임에서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양육된 일군들이 사역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이 일에 은혜를 베푸시어 더 많은 일군들이 일어나 새로운 지역으로 나아가게 될 것을 기대한다.
③ 네팔 정국에 대한 전망
정국의 안정은 네팔선교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정국이 전과 같이 다시 불안해 진다면 호텔운영이나 여러 사업들이 지속되기는 어렵다. 정국의 불안은 선교사들의 비자취득 불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선교사역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일은 선교지에 체류하는 일인데 만약 체류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된다면 모든 선교활동은 중단되고 말 것이다. 이 때문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 뿐만 아니라 이 호텔사업이 네팔 선교를 위해 아주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
또한 주님께서 자활 농장을 축복하시어 이곳에서 수익을 남기게 해주신다면 이 농장이 네팔교회들의 자립을 위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 나는 수익으로 가난한 성도들의 자활 뿐만 아니라 개척일군들을 후원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의 네팔 정국은 아직까지도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현재 정부와 반군이 평화협정을 맺어 내전을 종식하고, 총선 때까지 임시정부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과연 총선이 가능할지, 또 총선에서 패하는 쪽이 순순히 수락을 할 것인지 여러 가지 문제들로 아직도 어수선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벌써 전에 합의하여 발표한 6월 22일 총선은 불가능하다고 정부에서 발표한 상태라서 과연 총선이 평화롭게 실시되고 총선의 결과에 모든 정당이 수긍하여서 네팔에 참된 평화가 올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아무도 말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는 우리 주님이시기 때문에 다시 한번 네팔의 미래를 주님 손에 의탁한다. 또한 네팔의 장래는 주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달렸기 때문에 성도들이 깨어서 기도하고 복음과 모임을 위해서 산다면 네팔정국도 불원간에 안정되리라 믿는다.
이 현 웅(네팔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