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지방의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지난 8년동안 역사하신 주님의 일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치앙마이 넝빠크랑 교회에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만찬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한지도 벌써 7년이 되었다. 현재는 50-60명의 성도가 있으며, 2명의 장로, 4명의 집사가 세워져 있는 상태이다. 또한 학생 기숙사를 열어 현재 20여명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치앙마이에 내려와 함께 거주하며 복음을 듣고 주님안에서 자라가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4년전부터 북쪽의 메짠지역(치앙마이에서 200여 Km 정도의 거리)에도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 그 후 전심사역자로 한 가정을 치앙마이 넝빠크랑교회에서 메짠지역으로 파송했으며, 현재 그곳 메짠 지역에도 2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지역교회를 이루고 있다. 또한 메짠교회에서 또 다른 산간지역인 쎈숙마을(메짠에서 40Km정도의 거리)에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여 그곳에 교회가 세워졌으며 현재 10여명의 성도가 있다. 그리고 1여년 전에 메짠교회의 성도였던 라우(하부생)형제 가정이, 그동안 전심사역자 없이 돌보고 있던 메홍손 지역의 메어마을에 파송되어 현재 메어마을(치앙마이에서 약 300Km정도의 거리)에서 사역 중에 있다. 그 뿐 아니라 이제는 인접국가인 중국에도 복음전도의 기회가 열려 태국 치앙마이형제들이 중국 남쪽 지역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해 그곳에도 지역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제 각 지역에서 사역하는 사역자들의 간증과 몇몇 성도들의 구원간증을 여기에 함께 싣고자 한다. 후일링 쎄리우자매(치앙마이 넝빠크랑교회) 무엇보다 먼저 저에게 이렇게 간증을 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저희 가족은 계속 불교를 숭배해 왔습니다. 우상에 경배하고 우상의 축복을 얻고자하여 계속 절에 정기적으로 다녔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우상에게 절을 하고 나면 우리 죄가 줄어든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우상에게 와서 자주 절하면 우상이 우리 죄를 사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들이 은연 중에 가족의 삶 속에 오랫동안 깊숙히 침투해 있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저의 가족에게는 많은 문제들이 자주 일어나 가족들 사이에 전혀 평안이라곤 가져보지 못했고, 오직 혼란만이 가증되었습니다. 언니와 형부도 자주 싸웠으며, 그후 형부가 세상을 떠났고 오래지 않아 오빠마저 세상을 떠났습니다(마약에 관계된 사업으로 인해 피살됨). 아버지 어머니는 더욱 상심하여 생각을 많이 하시다 못해 어머니는 자주 혼절까지 하시고 결국은 그게 고질병으로 굳어져 버릴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버지도 중한 병에 걸려서 입원하여 수술까지 받아야 했고 언니도 체포되어 지금까지 감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난 일들은 도무지 제게 아무런 평안도 가져다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오늘에 이르러 보니 하나님 은혜에 너무도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저의 가족은 많은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들은 이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가족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조카 두 명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받기 전에 저는 그리스도안에 있는 한 성도와 알게 되었는데, 이분이 제게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분이 전해 준 것은 진리였습니다.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되었기에 복음을 더 자세히 듣고 싶어졌고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에 역사하여 구원에 대해 확실히 깨닫게 한 성경말씀이 두 구절 있습니다. 즉 요한복음 3:16과 로마서 10:9입니다. 이제 저희 가족 중에 구원받은 사람이 3명 있고, 아버지 어머니도 관심이 있어 우상을 버리고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정하셨지만 아직 구원을 깨달으시지 못했습니다. 두 분 다 연로하시므로 저도 두 분의 구원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원받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 마음속에 평안을 가지게 된 지도 벌써 4년이 되었습니다. 교회에 갈 때마다, 그리스도안의 형제 자매들의 미소띤 얼굴을 대할 때마다, 그리고 주님께 찬송을 드릴 때마다 이러한 것들만으로도 이제 제 삶 속에는 참 평안이 넘치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넝빠크랑 학생기숙사 사역 싼띠 릿너락깐 형제 (치앙마이 넝빠크랑교회) 저는 28세이며. 아내 쑤파폰(뿌넝)자매와 결혼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치앙마이 넝빠크랑 모임에 들어와 침례를 받은지 3년되었습니다. 넝빠크랑 모임이 학생기숙사사역을 맡게 되면서 저와 제 아내는 이 사역에 소명의식을 느끼고 직장을 사퇴한 후 이곳 학생기숙사를 돌보며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주위의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라도 저와 제 아내는 하나님이 항상 돌보실 것이라는 확신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가 학생기숙사 사역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생들을 영적으로 도와 복음을 통해 예수님과 만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2. 이런 학생들이 성장하면 예수님을 사랑하며 섬길 것이며, 또한 예수님을 위해 헌신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이 학생들이 지식과 교육을 통해 자신을 계발하며 미래에 자신의 일을 갖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4. 이 학생들이 어른으로 성장하였을 때 장래 모임의 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도 기숙사에 기거하는 학생들의 성향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르치기가 쉬우며, 훈련할 수 있고, 어른들에게 순종할 줄 알므로 복음을 전하기가 쉬우며 또 적합한 연령대에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어른으로 성장했을 때 하나님의 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학생들은 모임의 장래 희망이며, 저와 제 아내는 가능하다면 계속 학생기숙사에서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소망을 주님 안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기숙사에는 남학생 13명, 여학생 9명등 모두 22명의 학생이 기거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구원받은 성도입니다. (10명) 나머지 구원받지 못한 학생들의 구원을 위해 그리고 학생기숙사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부탁드립니다. 기숙사 학생 두명의 간증 - 라우따 쎄허이 저는 17세, 메홍손 메어마을 출신으로 3형제 중 장남입니다. 지금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넝빠크랑교회 기숙사에 기거하고 있습니다. 치앙마이에 와 있는 저와 제 남동생 락타이는 구원 받았지만, 메어마을에 있는 나머지 가족들은 아직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아버지, 어머니, 저희 3형제 모두가 단란하게 모여 살았는데,저와 제동생이 학업을 위해 치앙마이로 내려와 기숙사에 거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헤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넝빠크랑 모임 기숙사에 오게 된 후 제일 처음 제가 해야 했던 일은 모임의 가족캠프에 참석하는 것이었고 그후 주일마다 집회에 참석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기도나 예배 그리고 의식 같은 것들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무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예배드리고 있는 사람들과 제가 서로 다른 세계에 있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혼자 고립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에 두려움이 생겼고 집에 돌아가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캠프에서 돌아온 후 저는 교회의 장로 형제님들과 다른 성도님들로부터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위해 큰 희생을 치루신 어느 한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세상에 오셔서 많은 고난을 겪으셨고 결국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으며 장사한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제가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그리고 창조주와 화목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길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저는 아무 변명없이 그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제 삶은 바뀌었습니다. 그후 저는 교회의 학생회에 참석하기 시작하여 결국 지금은 학생회의 대표가 되어 여러 가지 책임을 맡게 되었으며, 기숙사에서도 여러 동생들의 형과 같은 위치에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마다 주님 섬기는데 필요한 지혜를 구하게 되며, 복음전도에 있어서의 담대함을 구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주님이 계속 저의 삶을 인도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세상이 바뀔 지라도 주님안의 제 믿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주님 다시 오시는 날이 언제라도 저는 주님과 함께 돌아갈 준비가 항상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주님께서 제게 맡겨놓으신 일들을 온 힘을 다해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 위파폰 쎄에쯔 저는 17세이며 가족은 저를 포함해 모두 5명(어머니, 언니, 오빠, 저와 남동생)입니다. 저는 메어마을 출신이며 1996년부터 치앙마이로 와서 지금까지 학생기숙사에서 기거하고 있습니다. 저는 옛적 조상들을 하나님으로 숭배하고 섬기는 중국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구원이나 예수님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조차도 모르고 죽은 후에 어디로 가게 될 지 생각해 보지도 않은 채 그저 하루하루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선을 행하면 선으로 돌려받고 악을 행하면 악으로 돌려 받는 것만 알고서 마치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구름처럼 목적도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처음 치앙마이로 내려 왔을 때, 장로 형제님으로부터 구원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듣고 깨달았을때에는 이제 저의 삶에서 앞으로 더 이상 아무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제 구원받았으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이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저에겐 새로운 주인, 새로운 생명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야먈로 우리의 삶에서 제일 귀하고 가치있는 것이었습니다. 구원에 대해 이해했을 때, 회개하였을 때, 이제 세상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죄인이지만, 예수님이 예수님 자신의 보혈로 저의 죄의 대가를 지불하셔서 저는 아무런 값없이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매우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래서 주님 안에 더 가까이 거하고 싶고 주님을 경배하고 주님을 섬기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살고 싶었습니다. 세상 사람들하고는 이제 확실히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제가 믿음안에서 살고 있듯이 앞으로도 믿음에 따라 계속 살아갈 것입니다. 물론 아직 육신의 연약함을 입고 있으므로 잘못을 저지를 때도 있을지 모르지만, 믿음은 결코 변치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미 진리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았을 뿐아니라 계속 믿음으로 생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항상 기도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갈 것입니다. 메어마을 사역 메어마을 역사 50 여년전 중국 내에서 국민당과 공산당과의 전쟁이 있을 때, 국민당에 속한 부대가 버어마 국경으로 이주해와 태국 북서쪽의 산악지대에 자리잡게 되었다. 당시 이 지역은 정글지대로 근접도시로부터 약 100Km정도 떨어진 산악지대였다. 태국 정부는 국민당 부대의 잔류들이 그곳에 자리잡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인도주의적인 입장과 공산당의 남하를 저지키 위한 수단으로 그들이 그 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허락했다. 그러나 그들의 타지역으로의 이주는 금지되었으며 그들이 그곳에 머물 때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므로, 결국 그들은 그 지역을 통과하는 자들에게 세금을 걷는 불법적 수단을 통해 생활을 해결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점차 생활이 정착되다 보니 점점 큰 촌락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그후 그들은 태국에 완전히 투항하였으며 10여년 전에는 무기들을 태국정부에 완전히 넘겨 태국민으로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태국시민권을 얻지 못한 상태이다. 생활상황 무기를 넘기기 전에는 불법적 수단을 통해 생활고를 해결해 왔다. 그후 차나무, 자두나무등을 심고 밭농사도 하고 있으나, 주생활 수단은 태국에서 물건을 사다가, 쿤사지역으로 싣고가 판매하는 것을 통하여 충당해 왔다(쿤사는 거대한 마약밀매조직으로서 메어마을에서 버어마 쪽으로 도보로 약 3시간 정도 걸어가면 그 본거지가 있다). 과거, 태국정부에서는 버어마와 라오스와의 정치적 문제가 있었을 때, 이런 난민들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해, 총알받이로 사용해 왔었다. 따라서 난민들 중 지식있고 능력있는 자들은 다른 지역으로 도피하거나 다른 출구를 찾아 이미 이 지역에 남아있지 않고, 현재 이 메어마을에 남아있는 자들은 능력없고 지식도 없고 가난한 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하에 있는 메어마을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준 것을 주님의 인도하심이라 믿는다. 넝빠크랑 교회와 메어마을 내의 중국화교 1995년 하영생, 김선호 형제가 처음으로 이 마을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들의 생활상황을 보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인간관계를 쌓기 시작했고 그후에 점차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당시 태국정부는 마을내에서 중국말을 가르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따라서 화교 운영이 어려운 상황하에 있었다. 그후 넝빠크랑교회가 기도 중 주님의 인도하심이라 믿고 화교를 돕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어린아이들, 학생들, 청년들에게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 그후 1999년 6월 메짠교회 성도인 하부생 형제부부가 헌신하여 이 지역에 이주해와, 화교를 돌보고 또한 이 마을 내에서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하부생형제 부부외에 2명의 중국어교사가 화교에서 일하고 있으며 약 120여명의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치앙마이 넝빠크랑교회에서 이 화교의 모든 재정적, 행정적, 교육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 국민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중 몇 명(약 20명)은 치앙마이로 내려와 넝빠크랑교회에서 운영하는 학생기숙사에서 계속 공부를 하며 복음을 듣고 말씀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메어마을에서 넝빠크랑교회의 헌신에 보답하려는 뜻으로 약 1만평정도되는 땅을 사용케 허락했으며, 현재 이 땅에 교회건물을 세웠고(하부생형제가족이 거주), 차나무를 약 3000그루를 심은 상태인데, 우리의 계획은 이곳에 농장을 일구어 이곳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메어마을의 화교 운영에 드는 모든 경비를 자급자족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교회내에 구도자들이 정기적으로 약 10여명이 참석하고 있는데, 약 90% 이상의 마을사람들이 문맹이며, 마을에 여러 부족이 있고, 복음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하부생형제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삶을 통한 전도를 위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다. 김 선호(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