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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복되도다.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요 20:24-29)

우리는 앞에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셨던 주님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곳에는 열 명의 제자만 있었다. 가롯 유다가 주님을 배반하기 전까지는 열두 제자(The Twelve)가 그 반(class)의 이름이었다. 그들은 이제 열한 제자가 되었다. 하지만, 6주가 지나면, 자격을 갖춘 또 다른 제자를 더하여 다시금 열두 명이 된다.

주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어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날,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부활하신 주님을 뵙지 못했다. 다른 제자들이 주님을 만난 일을 이야기할 때, 도마는 보지 못하는(또는 보이지 않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서 있는 긴 줄의 앞쪽에 서 있었다. 이 또한, 중요한 가르침을 주는 사건이다. 우리의 믿음은 볼 수 있는 것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께서는 승천을 앞두고 계셨기에 제자들은 그분을 이제 뵐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보고, 듣고, 만지는’ 세상에서 영적 세계로 옮기실 것이다. 우리는 이생이 끝나기 전에는 그곳에 갈 수 없다. 그러나 그곳은 실제로 존재한다.

일주일 후에,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셨던 집에 함께 모여 있었는데 이번에는 도마도 함께 있었다. 제자들이 있던 방문은 잠겨 있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 사이에 서 계셨다. 주님은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라는 말씀과 함께 충고와 명령을 덧붙이셨다. “의심을 멈추고 이제 믿음을 가지라.”

우리가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데에는 부활하신 주님을 반드시 눈으로 확인할 필요는 없다. 도마는 주님을 뵙고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 이다.”라는 놀라운 고백을 통해 기독교 진리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도마야,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만약 믿는 것이 보는 것에 달려있다면, 내가 하늘나라로 돌아간 후에 나를 볼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믿겠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시고 이천 년이 지나고 나서야 구주 앞에 나왔지만, 우리는 바로 이런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했다. 또한, 바울이 가졌던 확신도 가지고 있다.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딛후 1:12) 그리고 사도 요한 또한, 그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요1 3:2)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계 22:7) 외국여행을 하는 여행객이 여권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듯이, 이 땅에서 외국인인 그리스도인들도 항상 마음속에 성경 말씀을 새기고 다녀야 할 것이다.

23. 그들은 주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심을 보았다.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행 1:11)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16장 15-20절에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 제자들에게 온 세상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신다. 복음전파는 예수님께 속한 사명이었지만, 이제 제자들을 초청하시어 당신의 사역 일부분을 맡기셨다.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는데 이는 하나님 나라의 모든 권한을 가지셨음을 나타낸다. 주님께서 당하신 고통과 죽음조차 전혀 그분의 능력과 권세를 약화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부활을 통해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가지셨다. 부활하신 후에는, 제자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기도 하셨는데 이는 주님께서 시장하시거나 갈증을 느끼셔서가 아니라,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교제하기 위함이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역으로 옮기신 후에, 통행세를 내지도 않으시고 이생과 내생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셨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것을 본다. 이제 주님이 왕으로서 다스리신다. 이 사실은 우리로 그분을 가까이에서 따르며, 충성스럽게 섬길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주님과 함께 걸을 때 우리는 안전하다!

제자들은 맡겨진 사명을 수행하는 동안, 어디에서 증거하든지 주님께서 함께 일하심을 경험했다. 주님 또한, 당신의 약속이 신뢰할만함을 보여주시며 말씀을 굳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능력을 주심으로 제자들로 하여금 어둠에서 영광의 빛으로 사람들을 이끌어내게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를 볼 수 없지만, 하나님의 보좌야말로 우리의 믿음을 두어야 할 곳이며, 우리의 믿음을 따라 행하는 능력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거기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과 섬김이 축복받고, 성공하며, 열매 거두고, 주 예수님께 기쁨을 돌려 드리게 된다.

누가는 누가복음 24장 50-51절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시는 작별의 순간을 묘사한다. 예수님께서는 손을 들어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당신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제자들을 축복하셨다.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항상 주님의 손에 기도하신 내용에 대한 놀라운 응답들로 채워주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토록 신실하시기 때문에 이 사실은 절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