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우리는 주님의 다시 오심과 세상 끝에 나타날 징조들이 현실로 이루어져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탄의 세력이 역사하면서 거짓 종교가 기승을 부리고, 곳곳에 지진과 기상이변이 일어나며 기근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민족과 나라 간에 전쟁도 빈번히 일어나고 핵무기 확산은 인류의 생존과 문명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번지면서 미래에 닥쳐올 경제 불황과 위기를 예감하며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예언의 성취, 곳곳에서 나타나는 말세에 대한 징조들을 접할 때마다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24:33)라는 주님 말씀이 바로 눈앞의 현실로 이루어져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 시대야 말로 우리 성도들은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하면서”(살전5:6) 모두 영적 무기력에서 벗어나 다시 오실 주님 맞을 준비를 새롭게 해야 할 때이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쓴 서신서에서 “하나님 앞과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1,2)라고 말했고, 이어서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5)라고 명령했다.

이 말씀은 주의 나타나심(다시 오심)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해야 할 일 두 가지를 강조한다. 하나는 말씀을 전파하는 일이다.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는”(히4:12)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여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육체의 욕심을 따라 행하여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자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구원을 받게 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온전케 되도록”(딤후4:17) 힘써야 한다.

또, 하나는 이 시대의 가장 시급한 명령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이 전도자가 되는 일이다. 전도와 선교는 주님께서 모든 시대 모든 성도에게 유언으로 부탁하신 명령이며 모든 성도들이 순종으로 화답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최대 사명이다. 사도 바울의 명령은 전도하라는 것보다 먼저 전도자가 되어 전도의 일을 하라는 데 강조점을 둔다. 전도라 하면 우선 전도방법을 생각하게 되는데 성경이 가르치는 바는 전도 방법 보다는 전도하는 사람이 되는 데 강조점을 둔다. 전도하는 사람이 되면 때를 얻든 못 얻든,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지 상관없이 자기 존재 그 자체로 전도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계나 한국 모임이 위기를 맞이한 이유도 그리스도인들이 전도인의 사명을 소홀히 하여, 전도는 목회를 하는 사역자나 전도 은사를 가진 몇몇 전도자만 하는 사역이라 생각해 전도인의 사명을 잊어버렸거나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성도는 교회에서 행하는 예배나 행사에는 잘 참여한다. 또, 성경 말씀도 잘 배우고 주일학교 교사도 하며 교회 각 부서나 구역모임 등에서 봉사는 잘한다. 그러나 전도에는 별 관심이 없고 실제로도 전도를 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이 능력 있고 승리하는 삶을 사는 비결은 날마다 성령 충만하여 전도인의 삶을 사는 것이다. 성령 충만은 말씀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성도를 사랑하고 더 나아가 불신 영혼들을 하나님 사랑으로 사랑할 때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말세를 사는 우리 성도들은 사도 바울의 명령대로 고난을 받으며 모든 일에 근신하면서 전도인의 일을 해야 한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매개체로 사용하시지만 사람의 지혜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이 임하고 권능을 받은 자들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증인으로 쓰임 받음을 보게 된다. 전도를 행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성령님께서 인간 마음에 역사하셔서 죄에 대한 깨달음을 주시고 회개의 심령과 구원받는 믿음을 주신다. 하나님 말씀과 성령님을 통해서만 인간은 하나님을 믿고 거듭날 수 있다. 전도할 때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할 뿐 아니라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나타나셔서 역사하실 때에만 죽은 영을 살리는 구원 역사 또한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회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은 성령 충만을 받은 사람이었고, 그들은 위로부터 능력 받기까지 기다렸다가 능력 받은 후에 나아가 세상을 이기고 변화시켰던 것이다.

2009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주님의 나타나심(다시 오심)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우리 한국모임 성도들이 날마다 성령 충만을 받아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여 전도인의 일을 하면서 주님께서 맡기신 직무를 다하는 성도들로 드려지기를 기원한다.

김 주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