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제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 생명은 절망가운데 있었던 과거의 삶과는 전혀 다른 것이며, 인생에서 가장 고귀한 것, 즉 영생입니다.”

저는 가난한 편에 속하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세 가족이 함께 모여 살았었는데, 그 당시는 불교를 믿었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식구 수가 가장 많은 우리 가족이 분가하여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6남매 중 셋째인데, 소년기에는 불량아로서 가족들에게 계속 골칫거리를 만들어 주고 불량하고 방탕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습니다. 또한 성격도 불같이 급하며, 어느 누구의 말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억하기에 제 어머니는 자식들 모두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매우 고된일들을 혼자 감당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마약중독자였기 때문에 생계를 돕는 일은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제 나이 14세가 되었을 때, 저는 초등학교를 마쳤습니다. 어머니는 공부를 계속하기를 권했지만, 이미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마약에 중독되기 시작했던 저는 더 이상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은 정말 극도로 악한 길을 걷고 있었던 암흑기였습니다. 저는 마약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고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출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쾌락을 쫓으면서 문제거리들만 만들어내었으며, 동네 사람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할 만큼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돌아갔는데, 어머니가 울면서, 이제 동네사람들한테 부끄러워 더 이상 살 수가 없으니, 제발 그런 생활을 그만두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그 날 처음으로, 이런 향락에 젖은 생활은 이제 그만 청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날이 갈수록 제 삶은 더욱 더 위험해져가기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에 다녀보아야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다녀도 제 삶은 좀처럼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방콕에 내려와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콕에서 일을 하니, 삶이 조금 나아지는 듯했는데, 집에 돌아가면 다시 이전의 삶의 모습이 계속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가족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아버지의 삶을 변화시키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복음전도자 한 분이 와서, “하나님만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실 수 있다.”며 전도하였습니다.

저는 정말로 하나님이 계시는 걸까 하고 의심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증거들을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또 말하기를, ‘하나님에 대한 것은 믿어야 보이는 것이지 보고나서 믿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계속 증거를 찾으려 노력하였지만, 계속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하나님이 제게 보여주신 사랑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방콕에서 일을 하다가 저는 군에 입대하여 군인이 되었습니다. 훈련기간을 마친 후, 개인 전용 사병으로 배정받아, 장군의 집에서 기거하며 군복무를 하게 된 관계로, 말씀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주님을 믿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되었고, 모든 경우에 있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한 성경 구절을 읽게 되었는데, 그 말씀에 감동을 받아, 제 스스로가 구원받은 자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은 로마서 3장 23, 24절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말씀을 읽었을 때, 저는 제 삶이 바뀌었음을 비로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06년 10월, 모임의 가족캠프에 참석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캠프기간 중, 저는 형제자매들의 사랑과 기뻐하는 모습들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캠프 중, 김선호 형제님을 만나, 매주일 방콕모임에 참석하라는 권유를 받게 되었고, 그 후 방콕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다가, 2006년 12월 10일에 방콕모임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제 저의 옛 삶은 죽어버렸으며, 저는 진실로 거듭나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이 모든 축복은, 제 스스로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온 선물이라는 것을 고백드립니다.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마친 뒤 저는 주님을 섬기는 사역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저 혼자 계획하여 이루어지는 일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해야 할 본분은, 주님을 의지하며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선하신 계획들을 가지고 계심을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다만, 마음을 열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뜻을 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저는 주님의 은혜와 주님께서 제게 주신 영생의 감동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주님의 사랑 속에 거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위랏 비앙레 형제 (23세, 현재 군복무중. 부모는 쎈쑥모임 성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