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우상의 제물에 대한 태도(고전 10:14-11:1)
The Christian & Food Offered to Idols

우상의 제물에 대한 본문의 요지는 매우 간단하다. 본문의 요지는 그리스도인이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되느냐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서 그리스도인이 자기 앞에 차려 놓은 음식이 우상의 제물임을 알 경우에는 절대로 먹지말라는 것이다.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고전10:14, 20,21)   

1. 우상의 제물을 먹어서 안되는 이유

그리스도인이 주님과 교제하면서 귀신과 교제하는 것은 영적 불륜으로서 모순이기 때문이며, 또 주님의 노여움을 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하는 것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 -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고전10:16,17,21-22)

2. 주의 만찬 참예의 두 가지 의미

1) 주님과의 교제를 즐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만찬상 앞에 나아가 주님의 흘리신 피를 상징하는 잔을 마실 때 우리는 그 피를 통해 얻은 죄로부터의 해방, 영원한 속죄,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의 담력(계1:5; 히9:12; 10:19) 등을 생각하며 주님의 은공을 인해 주님께 감사를 올리게 되고, 또 주님의 몸을 상징하는 떡을 뗄 때 우리는 그 몸의 희생을 통해 얻은 거룩함과 영원히 온전케 됨, 그리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그 복되고 영광스러운 사실들을 생각하며 주님께 감사하면서 주님과 교제를 즐기게 된다(히 10:;10,14; 고전12:12,13,27).

2) 성도들과의 교제 및 일체감을 즐긴다.    
우리가 떡을 뗄 때 우리 많은 사람이 다 한 떡에 참예하면서 서로 하나가 된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또 피차 사랑의 온기를 느끼면서 행복감에 젖어들게 된다(엡4:5,6; 고전12:13,26).

이에 반하여,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다. 이로써 그리스도인이 이 사실을 알면서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면 그것은 귀신과 교제하는 것을 의미함으로 영적 간음이 되고, 따라서 주님으로부터 호된 진노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고전10:20-22).

그러므로 결론은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재앙을 피하듯 “피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고려해서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의 진노도 사지 않고, 남에게 거치는 일을 하지도 않게 되며, 오히려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되라”(고전10:31-11:1) 

폐일언해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 유익이나 편의를 따라 사는 삶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과 편의를 위해서 사는 삶이라는 것이다.

--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