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주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귀 교회에 문안드립니다.
아뢰올 말씀은 주님께서 저희 연수 교회에 은혜를 베푸셔서 지난 7년간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 복음사역(13회에 걸친 명절 외국인 캠프, 매주일 저녁 외국인 집회 등)을 통해 많은 영혼을 거듭나게 하시고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구원받고 A국으로 귀국한 여러 형제자매를 돌아보던 문성진 형제가 A국 선교에 대해 기도하던 중 주님의 부르심과 말씀의 인도하심을 따라 A국 선교를 주님의 뜻으로 알고 A국 선교에 헌신하였습니다.

이에 연수교회는 주님의 뜻으로 분별하고 문성진 형제를 A국 선교를 위한 선교사로 천거하오니 이에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천연수 교회 드림

선교사 간증문
A국,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국땅에 호기심으로 여행하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흥미롭고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아무런 눈에 보이는 보장도 없이 가족과 함께 살면서 그들에게 그 나라가 허락하지 않는 선교 사역을 한다는 것은 분명한 부르심에 대한 확신과 소명이 없다면 감당하기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31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에 찾아온 친구의 질문이 제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너 죽을 준비가 되었니?”
“이 세상이 오늘 끝난다면 넌 인생을 마감할 준비가 되었니?”
꿈많은 소년에게 친구를 통하여 말씀하신 주님께서 저를 당신의 말씀으로 인도하셔서 내 눈을 열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게 하시고 내 귀를 열어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듣게 하셔서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구원 받은 후, 참된 교회를 발견하지 못한 채 17년을 방황하며 두 가지 악 곧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며 “터진 웅덩이에 물을 저축하고자” 여러 가지 헛된 일로 시간을 낭비하였습니다.
14년 전, 여섯 살 난 아들의 사고를 통하여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고 쌍둥이 아들과 한 아들을 더해 주셔서 위로해 주시며 덤에 덤으로 사는 삶 가운데 주님의 몸된 교회에 더해지게 하신 은혜 위에 은혜를 입게 하셔서 세상 사람들에게 감추고 살던 나의 신분을 밝히고 천국 시민권을 자랑하며 사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노량진 교회를 통하여 강도 만난 자 같은 온통 상처뿐인 자를 회복시켜 주시고 아내를 양육시켜주셔서 주 안에서 가족과 함께 주님을 섬기는 축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주님께 돌이킨 후 제가 전공한 축산 분야에서 가장 좋은 외국 회사에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으며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하며 직장 생활을 하는 축복도 누리게 하셨습니다.
9년 전, 인천 연수 지역에 구역 성경공부로 모이던 성도들 마음에 개척에 대한 소원을 주시고 함께 기도할 때 전근과 개척 동참 중 하나를 택하기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마음에 교회 개척에 동참하길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직장을 정리한 후 주님의 다음 인도를 구하는 중 A국 선교 여행에 동반 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선교는 나처럼 허물 많은 자와는 별 상관이 없는, 점도 흠도 없는 그런 분들 만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여행을 통하여 선교는 종합 전투와 같고, 이 일에 나 같은 자도 후방에서 도움이 될 일이 있다는, 특별히 병참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많은 성도들에게 선교지 방문을 권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듬해 여름 연수교회 개척에 동참 할 성도님들과 태국과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7년 전, 주님께서 성도들 마음가운데 선교에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길 서원하며 개척한 연수 교회를 통하여 인근 남동공단에 있는 이방인 나그네들을 돌보게 하셨습니다.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자녀 같이, 자기 같이 사랑하라”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저들을 돌본 연수교회와 또한 이 일에 함께한 많은 교회들을 통하여 수많은 영혼 들을 구원하셨고 저들을 통하여 주님께서 영광을 받고 계십니다.
교회 개척에 동참을 기도하며 시작했던 완제품 수입업은 직장 생활의 당당함과는 반대로 어려움의 연속이었고, IMF를 맞이하여 집을 잃고 빚만 지고 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시 잃어버린 간증과 부끄러움 가운데 절망하고 있는 저에게 주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를 부활 후에 디베랴 바다에서 찾아 오셨던 주님께서 말씀 가운데 찾아오셔서 책망치 않으시고 오직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내 어린 양을 먹이라”,“내 양을 돌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같은 자가 누구를 돌보며 누구를 먹이겠습니까?'라고 말씀드릴 때 장로 형제님께서 주님의 부르심으로 A국 BJ에 들어가신 후 A국 영혼들을 돌볼 마음을 주셨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지만 귀한 형제님들과 저들을 돌아보며 저들의 필요를 도와주며 저들과 마음을 함께하는 축복의 시간들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8년 동안 13번의 A국 방문을 통하여 “저희 가운데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주님”께서는 제게 두 가지 소원을 주셨습니다.
‘주님 A국 서쪽에서 나팔 소리를 듣고 주님께 올라가길 소원합니다.' ‘주님 저 같은 자를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몸 된 교회에서 섬기게 하시고 참된 교회를 알게 하셨으니 무너져 버린 A국 교회들에게 참된 교회의 모델들을 A국 전역에 세우는 일에 동참하길 소원합니다.'
그동안 침례에 순종하고 돌아간 형제자매들을 만날 때 마다 누군가 함께 있으며 돌보아 주어야 할 절실함을 느낄 때도 ‘형제님 우리와 여기서 함께 살아요.'라는 초청에도 난 아직 아니라고 한국에서 할 일이 있다고 대답하는 저에게 주님께서 “이제는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내와 함께 주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던 우리에게 주님께서 창세기 12장1,2절로 아브람을 부르셨던 주님께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시며 복을 약속하시고 저희를 부르셨습니다.
허물이 있어서, 연수교회에서 할 일이 많아서 다시 한 번 주님의 뜻을 확인하길 원하시는 성도님들과 교회가 함께 기도를 선포한 후 주님께서는 출애굽기 3장7절-12절, 4장1절-17절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 보고,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아신다고”
그래서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구원하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고, 또한 “이제 내가 너를 보내어” 저들을 인도하여 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시고, 그 증거로 저들을 구출하여 저들과 함께 예배드리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뱀을 무력하게 한 지팡이, 문둥병이 치유되는 능력, 보혈의 능력을 가지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30여명의 성도들이 A국으로 귀국하여 있는 가운데 약 반수의 성도들이 SD 지역에 흩어져 있고, 한국에 남아있는 A국 성도들 중 반수 이상이 SD 지역이 고향입니다. 특히 YT 지역은 5명의 성도들이 모이지도 못하고 있으며, YH 지역은 귀한 A국 형제들이 수고하며 세워가는 교회에 함께하여 돕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소망을 주신대로, 부르심에 합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 가족의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하여
2) 언어 훈련에 진보를 보여 빠른 시간 안에 A국어로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3) 가족들이 A국 생활과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4) 영균, 광균, 중균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5) YT지역에 주님에 몸 된 교회가 세워지도록
6) YH 모임을 잘 돌볼 수 있도록
7) SD지역에 흩어져있는 형제자매들을 잘 돌보고 주님 안에 굳게 세우도록
8) 필요한 재정이 주님 안에서 잘 공급되도록
9) 양가 믿지 않는 가족의 구원을 위하여

문 성 진, 왕경숙(영균, 광균, 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