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1~3)

세상은 겉으로 볼 때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마치 에덴동산의 선악과처럼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스럽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영광을 얻기를 원하고, 보이는 세상에 자신의 삶을 투자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세상은 악하고 더럽고 죄악이 가득 찬 곳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할 때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찾을 수가 없는 곳입니다. 세상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떠나 있고,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둠이 주관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가장 아름다운 대상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한 몸이 된 형제자매들의 연합입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던 사람들입니다. 서로 다른 성격과 자라온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한 몸이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님의 역사 속에서 기적적으로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한 마음과 한 뜻으로 같은 길을 가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추악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삶을 살고, 어두움을 비추는 빛과 썩는 것을 멈추게 하는 소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복음 사역에 힘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 몸이 된 형제들의 합당한 간증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약점은 개인적으로는 주님께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어도 형제들과 함께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은 적다는 사실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하면 처음에는 잘하지만 나중에는 갈라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주관하고 지배하면서 동역하기는 쉬우나, 인정하고 섬기면서 동역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형제자매들의 연합된 모임을 하나님께서 바라보실 때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고 감탄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늘의 신령한 복을 허락하십니다. 영생을 선포하고, 영생을 누리고 상급을 거두는 축복을 주십니다.

당신은 영생의 복을 누리기를 원하는 형제입니까? 그렇다면 나의 견해와 생각과 방법이 조금 다르더라도 사랑으로 함께 하십시오. 마음에 불만과 원망 그리고 실족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사랑으로 함께 하십시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온유하며 겸손합니다. 무례히 행치 않고 성내지 않습니다. 하나 됨을 위하여 사랑할 때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사랑은 형제들의 연합 속에서 가장 위대한 능력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각 사람에게 다양한 생각이 있지만 우리는 한 사람처럼 행해야 합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형제입니까?

그렇다면 사랑으로 연합하여 동거하십시요!

그리하여 진정한 형제의 모습을 보이십시오.

박건신(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