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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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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선교사현황
문인오 형제님 서신(2010.08.10)
작성일 : 2010-08-17 조회수 : 917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신명기 1장 30절)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그 동안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이 곳 사역은 주님의 은혜 가운데 귀한 열매와 더불어 교회 성장

을 위한 시련도 함께 있습니다.

지난 6월 13일에는 릴로안 교회가 개척되고 처음으로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침례 받은 성도는 텔마 자매

의 남편인 제네토 형제입니다. 거의 매일 술로 인생을 허비하고 자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그가 하나님

말씀과 사랑으로 거듭나고, 삶이 변화 되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고,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열정 가운데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배우고 있습니다.


그 외에 빡나안 교회도 8명의 성도님들이 침례에 순종 하였습니다. 성도님 자녀인 마크, 조슈아, 베베리

나, 제싸 그리고 라보곤 성경공부의 열매인 호비타, 띠오도라, 길레르마 그리고 한 청년 자매가 인도하여

꾸준하게 모임생활 하고 있는 저멀린이 그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이들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는 제자 훈련이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전장을 읽고 주님의 인격과 제자의

삶에 대해 묵상하고 함께 나누며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복음을 전하고 저녁에는 정규

성경공부와 교회 집회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하나님의 깊은 말씀을 통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마침내 참석하였던 성도들의 삶 가운데서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어

저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정규적으로 이와 같은 훈련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7월 25일에 릴로안 어린이 복음집회가 있었습니다. 예배당 주변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참석하여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들었습니다. 방학 중에 세부에 왔던 애진이가 많이 장성

하여 이 일에 함께하며 아이들에게 율동도 가르쳐주고, 분반 교사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편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현재 주일학교 분반 시간에는 한국에서 보내주신 밀스톤에서 발행된 주일

학교 교재를 시부아노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번역이 완성되면 신약과 구약 두 권의 교재로

만들어 비사야 지역에 배포하려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8월 8일)에는 비사야 지역 교회 일꾼들이 모여 각 지역교회별로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가모떼스 교회 일꾼인 멘지 형제가 많이 연약한 가운데 있어 기도가 필요합니다. 형제들이 여러 말씀

으로 형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모임 학생들이 중심이 된 19명의 선교 팀이 세부 빡나안 교회와 딱빌라란 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남원교회 성도님들이 방문하여 일주일 일정으로

비사야 지역 교회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매년 이 곳 필리핀 사역지를 방문하여 이 곳 성도님들과 주님

의 사랑 안에서 교제하므로 이 곳 성도님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주님의 은혜로 모두 잘 있습니다. 정 자매는 변함없이 의약으로 성도들과 구도하는 영혼

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8년의 필리핀 생활이 자매로 하여금 한국을 그리워하게 하고 심신을 지치게 할

때가 있지만, 저희들이 이곳에 있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우리로 하여금 이 곳 생활을 감당하

게 하고 있습니다. 효식이와 효진이는 이 곳 로컬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애진이도 마닐라에서

3년째 학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성령 충만한 가운데 이곳에서의 삶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다음 소식 올릴 때까지 주님의 평강이 교회와 성도님들의 심령 가운데 항상 넘치기

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0년 8월 10일

필리핀에서 성도님들을 그리워하며

문인오 형제, 정희정 자매, 애진, 효식, 효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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