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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자매님 편지
작성일 : 2010-04-06 조회수 : 1284

사랑하는 형제자매님께 April 1, 2010

그 동안도 신실하신 주님의 돌보심 속에 평안하셨기를 기도하며 그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개역]욥 5:19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넘치기를 기도 합니다.

지금 캄보디아는 아주 더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방안 온도는 섭씨 36도. 가장 더운 4월의 무대가 무르익어 갑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흘러 계속 수건으로 닦아도 어느새 눈 속으로 빠져 귀찮게 합니다.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흘린 땀을 샤워로 닦아야 합니다. 작년에는 비도 많이 오고 이상기온이라 그렇게 덥지 않게 보내면서 감사했는데, 올해는 비도 안 오고 뜨겁지만 감사하며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더위 먹지 않고 잘 견디어 뜨거운 가운데서라도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이 넘치도록 기도해 주세요.

모든 일에 주님의 은혜가 항상 필요합니다. 더위를 이기는 데도 필요하지요.

제가 학업을 시작한지도 거의 6 개월이 되어 학기말시험도 끝났습니다. 기적적으로 만족한 시험결과를 안겨주신 주님께 감사하구요. 저의 반에는 105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아침 7시 수업을 위하여 학교에 가면 교실엔 모기부화장같이 모기가 우글우글 합니다.

한 손으론 모기를 쫓고 한 손으론 필기하기에 바쁩니다. 강의 듣기, 쓰기, 말하기 모두 처음보다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주님의 기적으로 감당해 내고 있으니 그 분께 감사와 찬양 올립니다. 제가 다 자세히 말씀 못드리오나 정말 온전히 그 분의 은혜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분이 저의 등뒤 에서 밀어 주고 계십니다.

학생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많은 학생들이 시골에서 올라 왔지요. 가정형편이 그래도 괜찮은 학생도 있고 돈이 없어 교과서를 다 구입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우리 한국 사람(선교사)에게 기대기 원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들은 얼굴에 미소가 많고 친절하며 행복해 합니다. 주님께서 기회 주시는 대로 복음을 전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혀 예수님에 대해 들어 보지 못한 학생 둘에게 나의 간증을 들려주며 복음으로 교제했습니다. 그 중에는 반 기독교적인 학생들도 있습니다. 자기나라의 불교를 망가뜨린다고 생각하지요. 제가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학생 하나가 아주 불교사상이 짙고 기독교는 캄보디아내의 종교 문제를 야기한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이 학생(레악스마이)을 포기하고 싶은데 복음의 핵심을 전할 수 있는 자연스런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교 교수들도 불교 사상에 젖어 있어 듣기 거북한 말로 은근히 노골적으로 학생들에게 불교 사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많이 반론하지 못했는데 교수들과 싸우면서라도 기독교를 옹호하며 그리스도를 전하고자 합니다. 담대함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일본학생(리윳찌)도 있는데 복음을 전하며 크마에어 성경 한 권도 주었습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한국을 좋아하며 한국말배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한 번 가보는 것이 꿈입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이 5위를 한 것은 주님의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이들에게 아주 가난했던 한국을 상기시켜 주며 오직 하나님의 기적으로 오늘날의 한국이 있게 되었음을 강조하며 캄보디아도 하나님을 믿으면 한국과 같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오늘날의 한국이 있기에는 모진 한국땅에 뿌려진 많은 선교사의 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곳 캄보디아에는 한국선교사가 700여 명 정도 됩니다. 시기와 경쟁이 치열하다 해도 그것이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기에 선한 싸움으로 봐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땅에 뿌려진 선진들의 피를 기억하며 이곳 땅에 피와 땀을 뿌리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와있는 이 축복받은 캄보디아가 한국과 같이 되기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열린문에 실린 기도제목 대로 학사사역을 위하여 계속 기도 중에 있습니다. 제 형편에 맞는 사역이어야 합니다. 학사사역이란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학생들을 기숙시키면서 성경을 가르쳐 주님을 믿게 하고 일꾼으로 양육하는 일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아이들에게 침대를 제공하고 약간의 식비를 주어 그들 스스로 취사하게 하며 역시 말씀으로 가르치는 사역 입니다. 후자가 전자보다 힘이 덜 듭니다. 또 하나는 학원을 개설하여 한국어와 영어를 가르치며 전도하는 사역입니다. 말씀 전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참석하게 하여 전도하는 것입니다.

여러 면으로 많은 선교사님을 만나면서 survey 하고 있는데 제가 잘 감당하여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는 사역을 선택하여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프놈펜 대 근처에 합당한 장소와 준비된 영혼을 부쳐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건강과 체력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반나릇 학생(한국어학과)은 제가 일 년 동안 교제해오고 있는데 이학생도 물론

불교 신자이지요. 말씀을 증거하면 관심을 갖고 잘 듣는데 믿기로 결정을 못하고 주님을 영접하지 못하네요. 사람이 착실해서 앞으로 동역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계속 기도 중에 있습니다. 구원받고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제가 가장 원하는 사역은 어린이 사역으로 사역지를 위하여 계속 기도 중이지만, 주님께서 보여 주시는 곳이 아직 없네요. 한국 선교사들이 이미 들어가 있는 곳엔 선교 윤리상 들어 갈수 없습니다. 제가 사역을 잘할 수 있는 합당한 장소를 주께서 보여 주시도록 꼭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번 한국에서 열린문 임원들이 이곳에 오셨을 때, 안현 선교사님께서 개척하신 시골에 있는 두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한번도 세탁한 적이 없는 것 같은 꾀죄죄하고 남루한 옷을 입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하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제 마음이 가던지요! 그런 곳에 가서 어린이 사역을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2시간 반 거리 입니다. 이곳 가까운 곳에 한 장소를 열어 주시길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보실 때 제가 준비가 완료되면 한 장소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요즘 사역에 대한 부담감으로 밤잠을 설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넉넉함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활 가운데 늘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그분의 기적들을 체험하며 힘을 얻어 삽니다.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딤후 4:2) 듣든지 아니 듣든지(겔 2:7)항상 복음을 전하는(특히 학생들에게)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항상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기도해 주시고 격려하시며 선교에 동참하시는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이 늘 형제자매님들의 주님 섬기시는 삶 가운데 풍성하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땅 캄보디아에서,

김명섭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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