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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최근민 형제님 편지
작성일 : 2014-11-03 조회수 : 882

그동안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이곳 네팔도 이제 건기가 시작되고 히말이 보이기 시작하며

이제 기온이 아침저녁으로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식들을 자주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9월 29일부터10월 10일까지는 서울북부 박준형 형제님과 두 분의 장로 형제님 그리고 자매님들이

네팔을 방문하셨습니다.

 

네팔 최대의 명절인 더서이 기간 동안 매년 네팔 지역 가을 연합수양회가 있는데 이번에 주강사로

박준형 형님을 초대하여 정말 많은 유익한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수양회와 별도로 카트만두 지역 5개 모임의 장로형제들과 1박을 하면서 장로모임을 갖았었는데

박준형 형님의 간증을 통해서 네팔 현지 일군들에게 많은 도전과 유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10월 29일에는 올해 초에 포카라 교회를 통해 개척이 된 네팔에서 가장 산골지역 교회인 타파타나 교회의

오프닝 세러머니가 있었습니다.

 

네팔 여러 지역교회 일군들이 함께 방문하여 주님께서 하신 역사를 간증을 통해 듣고 함께 축하와 격려를

해주고 돌아왔습니다.

 

타파타나 교회는 네팔에 열 번째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로서 지금은 15명의 성도들이 있고 맞체가웅의

선딥형제와 우지알라 자매가 그곳에 들어가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자매가 인근 사립학교에서 초등교사를 하며 자비량을 하고 있고 형제는 전심사역으로 전도를 하고 있는데

역시 시골동네에서 외지인 전도자에 대한 경계와 반대가 만만치 않아 많은 기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눈물을 흘리며 배웅 하는 형제로 인해 마음이 많이 아팠으나 주님이 친히 갚아 주시고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뉴호라이즌은 지난 10월에 최근 한국의 국립 목포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뉴호라이즌 졸업생도 11,12학년을 마친 후 목포대학에 보내는 길이 열리고 향후 여러 유형의 교류가

가능할 듯합니다.

 

생각지 않은 길을 열어 주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저희 이상숙 자매는 수지침을 요즘 맞으며 갱년기를 잘 이기고 있습니다.

 

지환이도 제대를 하고 지난 3학년 2학기에 복학하여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자기 신앙의

뿌리가 약해 계속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희 가정에 또 다른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17년이 넘은 중고 지프차를 타고 있는데 요즘 계속 차가 서고 언덕길을 올라가지 못하는 등 한곳을 고치면

다른 한곳이 고장 나고 특히 엔진을 열고 드럼을 갈고 해야 원천적으로 해결이 될듯한데 너무 많은 비용이

예상되어 이제 새로운 차량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되어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네팔 도로 사정상 지프는 비싸서 못 사더라도 최소한 SUV 차량이 필요한데 현재 차량을 중고로 팔아

보태더라도 약 3800만원 이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선교 14년 동안 차량을 위해 기도제목을 내려놓는 것이 처음 인 것 같아 좀 쑥스럽지만 이 부분도

선교지에서 너무나 필요한 부분이라서 주님께서 합당한 방법으로 공급해 주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도 변함없이 기도로 이 부복한 가정을 기억하시고 또 기도해 주신 귀한 동역을 감사드립니다.

 

네팔에서 소제 최근민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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