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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민 2월 편지
작성일 : 2010-03-01 조회수 : 1197
 

자이머시!

2월 편지는 꽃들이 화창한 네팔에서 전합니다.

저는 2월 1일에 네팔 단기 선교 팀인 7차 비전캠프 팀과 네팔에 들어와 21일까지 무사히 비전캠프를 마치고 팀을 보내고 나서 네팔에 남아 정리를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 3월 1일에 한국에 들어가게 되며 다시 7월 말 정도까지 남은 안식년 기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번에 비전 팀은 전국 14개 모임에서 20명의 청년들 위주로 지원되어 약 3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를 해와 현지에서 아주 귀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뉴 호라이즌 학교 4학년부터 10학년까지 약 350명 학생에게 8일간의 캠프를 통해 복음을 집중적으로 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루는 카트만두 4개 지역 교회 연합으로 주교사 강습회를 실시하여 주교사들에게 새로운 찬송과 공과와 주일학교 교재 만드는 법을 가르치며 함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은 비전 팀을 4개조로 나누어 4개 지역 교회를 다니며 3주간 주일학교를 직접 하며 예배에 참석하고 지역 교회 성도들과 귀한 교제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번 7차 캠프에는 청년들이 좋아하는 안나푸르나 푼힐 트레킹을 하였는데 주님 은혜로 히말라야의 장관을 보며 모두 즐거워하였습니다.

특히, 잠실 모임의 전석희 형제님과 최문수 형제님이 이번에도 팀 리더를 맡으셔서 청년들을 영육 간에 잘 지도해 주시어 아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지역 교회와 성도님들이 비전 팀을 위해 귀한 헌금을 해주셔서 많은 현지 캠프 진행 경비를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뉴 호라이즌 720명 학생 이마에서 띠까(빨간 인)를 찍은 모습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아직 예수님을 확실하게 영접하지 안 했지만, 적어도 우상숭배의 허무함은 거의 모든 아이들이 깨달아 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참석한 한국 청년들이 주님의 자녀로서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도전을 받고 돌아가는 것을 보며 감사가 됩니다.

또 잊을 수 없는 것은 이번에 비전 팀이 트레킹 출발 전에 전도하러 나가 있는 포카라에 꺼멀 형제 가정을 방문해 함께 교제한 일입니다.

이 가정은 1월 말부터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맞체가웅 지역 교회로 파송되었습니다.

모든 부귀와 명예를 포기하고 주님의 나라를 위해 눈물로 씨를 뿌리는 이 가정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답던지 간증을 들으며 모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이 가정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계속해서 이 형제 가정을 위로하시고 힘주셔서 전도의 문을 여시어 포카라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 아름다운 지역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일본 후세모임의 오카모토 형제님도 끝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에서도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이제 3월입니다.

봄날의 따스함 같은 주님의 따스함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10. 2. 28

네팔에서 최 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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