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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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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선교사현황
캄보디아 박인선형제님 편지입니다
작성일 : 2010-12-08 조회수 : 991
 사랑하는 주 안의 형제·자매님들께,


이곳 캄보디아는 어느덧 우기가 끝나고, 건기에 들어섰습니다.

래도 가끔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한국의 가을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금쯤이면 한국은 따뜻한 코트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나겠군요.

얼마 전에 캄보디아 말로 ‘겨울’이라는 단어를 배웠는데 이곳에서는 ‘추운 계절’

정도로 생각하는 걸 보면서 ‘주홍 같은 붉은 죄가 눈과 같이 희어지는’ 마을 전체가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눈’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사실마저

주님의 은혜임을 생각할 때 감사드리게 됩니다.


언어 공부를 시작한 지 4개월이 되어 갑니다. 형제·자매님들의 기도의 응원과 간구로

어려움 없이 하나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문법이 ‘영어’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 이해하수월합니다.

제 캄보디아어 과외교사인 ‘씨낫’을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열정적으로 제 언어공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복음을 전하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일에 주저하고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구원해주시길 기도해주십시오.


썽큼 가나안 스쿨 건물의 기공식은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그리고 주변 인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현재 건축 중인 건물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실로 내년 4월 완공예정이며 7월에는

 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 1, 2학년을  지금 건축 중인 건물에서 시작할 계획입니다.

주님의 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자기 부모님께 복음을 전하는 간증과 주님 안에서

헌신적이고 사랑하는 교사들의 모습에서 ‘예수 학교’를 떠나려던 학부모들이 자녀를

계속 보내는 간증을 듣습니다.

학교 사역 속에서 모든 일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사역을 위해 한국에서 기도하시는 형제·자매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11월 19일에는 유치원 2학년(K-2)의 첫 번째 졸업식과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준비하며 바쁘게 보냈습니다. 파란 졸업 모자와 가운을 입고 당당하게 입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 아이들이 앞으로 초, 중, 고등학교까지도 잘 배우고 성장할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이 어찌나 풍성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식이 자랄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알아 구원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안에

서 자랄 수 있게 기도해주십시오.

주일학교 교사들과 썽큼 가나안 스쿨 선생님들이 함께 2개월여간 말씀공부와 교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맡은 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영혼인지 돌아

보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임을 기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썽큼 가나안 스쿨의 한 선생님이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기쁨과

감사를 드렸습니다.

함께했던 형제·자매님들이 교사로서 합당하게 서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저희 부부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저는 캄보디아 청년들과

함께 축구를 하다 허벅지 안쪽 근육이나 인대가 끊어진 것 같습니다.

‘뚝’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는데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땅한 병원이 없어 쉬며 마사지를 하고 있는데 무사히 잘 치료되게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김유미 자매는 며칠 전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다쳤습니다. 다행히 뼈에는 별문제가 생기지 않아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어제 한 이웃의 조카가 심하지 않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며 장례식장으로

가는 모습을 보며 자매를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또한, 자매가 약한 체질과 더운 날씨로 말미암아 체중이 45kg까지 줄고, 가끔

염증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감당해갈 수 있도록 저희 부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저희 부부를 위해 주님께 기도하시며 잊지 않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형제·자매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 형제 박인선의 크메르어 공부와 과외교사 '씨낫'의 구원을 위해

   새로운 환경과 문화 속에서 형제 박인선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주님께서 맡기실 사역에 대한 분별과 준비를 위해

2. 껌뿡츠낭 모임 사역자인 썸언 형제님 부부와의 아름다운 동역을 위해

3. 껌뿡츠낭 모임에서 구원받고 침례 받은 젊은 학생, 청년들이 세상 유혹을

   이기고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4. 매주일 30-40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유미 자매, 피룬 자매,

   나리 자매 를 위하여, 유미 자매가 주님을 영접한 아이들을 따로 만나 양육

   하는데 이 아이들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5. 9월부터 매주 주일학교 교사 훈련에 참여하는 15명의 형제·자매들이 말씀

   안에서 잘 세워져 예수님을 닮은 교사로 성장하기를

6. 졸업발표회와 유치원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건축과정이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필요한 재정을 채워 주시길, 썽큼 가나안스쿨 제1단계

   건축(유치원, 직원기숙사 포함) 허가를 받고 9월 1일 기공식을 잘 마치게 하심에

   감사,  40명 유치원생이 내년 1월에 시작되는 초등학교 1학년 준비와 신입생

   모집을 위해, 주님을 사랑하는 교사들을 보내 주시기를

7. 크메르어로 처음 번역된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교회" 수정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조만간 번역될 엠마오 서적 수정작업을 위해

8. 오토바이로 오가는데 안전을 지켜주시고 더운 날씨에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기를, 박인선 형제의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 잘 회복되기를

   김유미 자매의 오른쪽 다리 회복과 자매의 체력과 체중이 줄지 않도록


2010년 11월 29일

캄보디아 껌뿡츠낭에서

형제 박인선, 자매 김유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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